UPDATED. 2024-04-26 14:17 (금)
'아무도 모른다' 김서형X류덕환X박훈 얽힌 미스터리는? 인물관계도 살펴보면
상태바
'아무도 모른다' 김서형X류덕환X박훈 얽힌 미스터리는? 인물관계도 살펴보면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3.04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가 지난 2일 첫 방송된 가운데,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흡인력 있는 스토리,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아무도 모른다'는 경계에 선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을 지키고 싶은 어른들의 미스터리 감성추적극으로, 인물관계도에는 주인공 김서형(차영진 역)을 필두로 류덕환(이선우 역), 박훈(백상호 역), 안지호(고은호 역) 등 주요 인물들을 둘러싼 의미심장한 캐릭터들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SBS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촬영 스틸 [사진=SBS 제공]
SBS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촬영 스틸 [사진=SBS 제공]

 

SBS가 제공한 인물 설명에 따르면 배우 김서형이 맡은 '차영진' 역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1팀 팀장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경찰공무원시험에 합격한 이후 모든 계급을 특진으로만 진급한 여경들의 전설이다.

19년 전 '성흔 연쇄 살인사건'으로 단짝 친구를 잃고 숙명처럼 강력계 형사가 된 차영진은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아랫집 소년 고은호에게 마음을 붙이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영진을 만나러 광수대로 찾아왔던 은호가 다음날 추락하게 된다. 영진은 은호가 자신에게 하려던 말이 무엇인지 추적하기 시작하고, 실체를 알 수 없던 성흔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에 대한 퍼즐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진=SBS 제공]
[사진=SBS 제공]

 

배우 류덕환이 맡은 '이선우' 역은 신성중학교에 부임한지 1년이 된 은호의 담임 선생님으로 신성중학교를 소유한 신성재단 이사장의 처남이자 초대 이사장의 아들. 3년 전 다른 학교에서 먼저 경력을 쌓던 중 부임 첫해,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에게 휘두르는 폭력을 막아서다 다치며 교단을 떠났다.

하지만 ‘신성중학교’에서 다시 교직에 몸담으라는 선우 아버지의 유지로 이선우는 신성중학교에 부임하게 된다. 아이들의 문제에 너무 깊게 개입해 커다란 상처를 입은 바 있는 선우는 아이들과 의식적으로 거리를 둔다. 그래서 은호의 어두워진 분위기, 다른 반 문제아와 은호의 관계를 눈치 챘을 때도 더이상 알려고 들지 않았다. 그런데 은호가 호텔에서 추락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자책하던 선우는 은호의 엄마를 찾기 위해 은호의 집으로 찾아가고 문 앞에서 영진을 만나게 된다.

배우 박훈이 맡은 '백상호' 역은 자수성가한 자산가로 복지와 관련된 사업을 하는 한생명 재단의 이사장으로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밀레니엄 호텔의 10층을 전부 사용하고 있다. 창문이 없어 빛 한 줌 들지 않는 곰팡내 나는 방에서 상호의 홀어머니는 어린 상호에게 악언을 퍼붓곤 했고,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울면서 상호를 때리곤 했다. 그리고 한 마디 당부나 어떤 징조도 없이 떠나버렸다.

“좋은 어른을 만났다면 내 인생은 달라졌을까?” 상호는 방치된 채 컸고, 길러졌다기보다 살아남았다. 그리고 결국 어른이 되었다. 악역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미스테리한 인물 백상호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인다.

 

[사진=SBS 제공]
[사진=SBS 제공]

 

마지막으로 배우 안지호가 맡은 소년 '고은호' 역은 7년 째 영진의 아래층에 살고 있는 소년으로, 아빠는 어릴 때 차 사고로 죽고 히스테리가 심한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다. 가족이 없는 영진의 안녕을 궁금해 하고 영진의 귀가를 기다려주었다. 어느새 은호와 영진은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는 친구가 되었다.

최근 영진에게 섣불리 털어놓을 수 없는 비밀들을 가슴에 품고 간신히 버티던 은호는 모든 걸 다 털어놓고 가벼워지고 싶어 영진을 찾아가지만, 영진은 은호의 이야기를 들어줄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결국 은호는 몸을 날린다. 은호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은호가 깨어나기 전까진 '아무도 모른다'.

‘아무도 모른다’ 제작진은 인물관계도를 통해 주인공 김서형과 그녀의 아랫집 소년 안지호, 안지호와 연관된 각기 다른 어른들 류덕환과 박훈의 얽히고설킨 관계성을 암시하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와 독보적 캐릭터, 캐릭터들의 촘촘한 관계는 미스터리 장르 드라마의 성공을 판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주요 인물들 이외에도 광역수사대, 신성중학교, 신성학교 재단, 신생명교회, 한생명 재단 등 베일에 싸인 인물들에게도 시선이 모인다. 과연 소년 안지호가 품은 비밀과 어떤 관계가 있으며, 영진은 이 사건을 어떻게 추적해 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는 지난 2일 첫 방송됐으며, 9.0%(닐슨 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의 준수한 시청률로 첫 발을 내딛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