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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DB-대구FC-포항스틸러스-FC안양, 코로나19? '랜선'으로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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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DB-대구FC-포항스틸러스-FC안양, 코로나19? '랜선'으로 맞선다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3.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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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국내 4대 프로스포츠가 ‘올 스톱’ 됐다. 하계종목 축구(K리그)가 개막을 연기했고, 야구(KBO리그)는 시범경기 일정을 취소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정규리그 개막을 늦추는 방안을 검토할 전망이다.

동계종목으로 시즌이 한창이던 남자농구(KBL), 배구(V리그)가 시즌을 중단했고, 핸드볼은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무관중 경기를 벌여오던 여자농구(WKBL)마저 9일 인천 신한은행과 부천 하나은행의 맞대결을 마지막으로 2주간 리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 한 WKBL이 재개될 오는 24일까지 국내에서 프로스포츠 경기가 열리지 않을 공산이 크다.

사상 초유의 사태에 각 종목 구단들은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이 국난을 헤쳐 나가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몇몇 구단은 '랜선'을 활용한 소통으로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겠다며 나섰다. 

원주 DB는 11일부터 3월 한 달 간 선수들이 직접 참여하는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한다. [사진=원주 DB 제공]

#원주 DB

프로농구 원주 DB는 지난 6일 “코로나19로 정규리그가 중단된 기간 팬을 위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한다”고 밝혔다.

방송은 DB 자체 유튜브 채널 ‘DBPROMY_tv’에서 3월 한 달 동안 매주 수요일 오후 9시부터 40분간 진행된다.

11일 예졍된 첫 방송에서는 김종규, 두경민, 김민구가 출연해 ‘이제는 원주DB 3인방, 그들의 썰전’을 주제로 입심 대결을 벌인다. 18, 25일에는 각각 허웅, 김창모, 김훈의 ‘먹방토크’, 김태홍, 유성호, 김현호의 ‘유부남 육아일기’가 잇따라 방송된다.

#대구FC

프로축구 대구FC는 경기장 정보, 경기 프리뷰·리뷰 등을 담은 웹툰 ‘DMI(Daegu Much Information)’를 연재한다.

축구 디자이너 제우준 씨가 글·그림을 맡은 이 웹툰에는 선수들과 팬들, 마스코트 빅토·리카 등이 등장, 이들 사이의 에피소드를 통해 팬들이 공감할 만한 다양한 내용을 전한다.

9일 예고편을 시작으로 월 2회 구단 홈페이지와 공식 네이버 포스트에서 볼 수 있다.

구단은 “웹툰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팬들의 흥미를 유발할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개발하고, K리그 개막 연기로 생긴 비시즌 기간과 시즌 중 볼거리를 충족하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포항 스틸러스가 2년 연속 개막을 앞두고 프리시즌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포항 스틸러스

포항 스틸러스는 지난 6일 프리시즌 다큐멘터리 ‘서른, 그리고 스틸야드’를 공개했다. 올해로 개장 30주년을 맞은 홈구장 스틸야드에서 보낸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또 다시 스틸야드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선수단의 이야기를 담았다.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포항항TV’, 네이버TV ‘마이 스틸러스 텔레비전’에서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포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리그 개막 전 다큐멘터리를 선보이게 됐다. 팬과 함께했던 2019시즌 출정식에서 처음 공개됐던 45분 분량의 영상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에 힘입어 올해 다큐멘터리는 좀 더 볼륨을 키워 3부작으로 준비됐다.

KBS ‘비바 K리그’ 주요 코너 제작을 비롯해 방송사, 협회 및 연맹, 구단과 영상 협업으로 잘 알려진 프로덕션 ‘노고지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포항의 프리시즌 다큐멘터리의 제작을 맡았다.

FC안양 역시 랜선을 통해 팬들과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사진=FC안양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FC안양

FC안양도 10일 스포츠전문 매체 스포츠니어스와 협업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구단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이 보러 오세요. 이건 온라인이니까”라며 “스포츠니어스 유튜브, 아프리카, 트위치를 통해 동시 송출된다”는 사실을 알렸다.

10일 오후 7시 30분 닐손 주니어와 아코스티, 11일 같은 시간 최호정, 이정빈, 유종현이 출연한다. 

#대전 하나시티즌

대전 하나시티즌은 다가오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2020 시즌권 구매자를 대상으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당첨자에게는 선수들의 친필 편지가 담긴 깜짝 선물이 배송된다.

코로나19로 K리그가 잠정 연기됨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팬과 소통을 강화하고 시즌권 구매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전은 향후에도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K리그 개막을 기다리는 팬들과 지속해서 소통할 예정이다.

이밖에 서울과 수원은 선수단 프로필 사진 촬영 현장을 영상으로 공개했고, K리그2 구단들도 새 유니폼과 구단 상품 등을 공개하는 자체 영상을 제작하는 등 K리그를 향한 관심이 식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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