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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백중 조나탄' 대구, 상주 꺾고 선두 독주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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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백중 조나탄' 대구, 상주 꺾고 선두 독주 체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5.09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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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는 강원 3-1 꺾고 시즌 첫 승, 탈꼴찌 성공…수원FC, 고양 꺾고 2위 도약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조나탄이 이끄는 대구 선두 독주가 가공할 수준이다. 조나탄이 골을 폭발한 경기에서 2승(1무 1패)을 기록하고 있는 대구가 이번에도 조나탄의 멀티골을 앞세워 상주 상무를 완파하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대구는 9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챌린지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조나탄의 연속골로 상주에 2-0으로 이겼다.

7라운드까지 승점 15를 기록하며 상주(승점 14)에 추격당했던 대구는 승점차를 4로 벌리며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대구가 상주보다 한 경기 더 많은 8경기를 치렀지만 상주가 승점 3을 더하더라도 대구는 그대로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다.

대구의 선제결승골은 전반 22분에 나왔다. 장백규의 페널티지역 터치라인 부근 프리킥 크로스가 정확하게 조나탄의 머리를 맞고 상주의 골문을 열었다.

▲ 대구 조나탄(오른쪽에서 두번째)이 9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2015 K리그 챌린지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상주가 이정협, 한상운의 투톱 공격과 함께 권순형, 최종환, 배일환, 김성환 등이 버틴 미드필드진을 앞세워 볼 점유율 6-4 정도로 줄곧 우위를 점했지만 대구는 이를 뚫어내고 후반 32분 조나탄의 추가골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최하위 충주 험멜은 홈경기에서 강원FC를 3-1로 완파하고 시즌 첫 승과 함께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부터 강원을 거세게 몰아붙인 충주는 전반 12분 김용찬의 미드필드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석재가 페널티킥 지점에서 헤딩골을 터뜨려 앞서갔다. 충주는 불과 5분 뒤 김병오의 왼발 슛으로 전반에만 2-0으로 앞섰다.

충주는 후반 6분 벨루소에게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내줬지만 다시 조석재가 후반 40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강원은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의 부진을 거듭하며 충주, 경남에 골득실에서 앞선 9위 자리를 간신히 지켰다. 강원과 경남, 충주 모두 승점 5에 그치고 있다.

▲ 수원FC 자파가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고양HiFC와 2015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자신의 2세 사진이 새겨진 티셔츠를 보이며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7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에 1-5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수원FC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고양HiFC를 맞아 외국인 공격수 자파의 2골을 앞세워 2-0으로 완승, 최근 고양전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이어갔다.

수원FC는 고양을 상대로 한 홈경기에서 3무 1패로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자파가 전반 40분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로 결정지은데 이어 후반 3분 페널티킥까지 성공시켜 서울 이랜드전 대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수원FC는 승점 14가 되며 대구에 패한 상주를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도약했다. 고양은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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