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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금·공개연애 협박"… 배우 한지상, '성추행 주장' 여성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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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금·공개연애 협박"… 배우 한지상, '성추행 주장' 여성 고소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5.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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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뮤지컬 배우 한지상이 자신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지상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가족, 소속사 및 법무법인과 협의한 끝에 지난 2월 서울중앙지검에 A씨를 상대로 고소장(공갈미수 및 강요죄)을 제출했고, 현재 서초경찰서에서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SBS FunE는 30대 유명 뮤지컬배우 H씨가 여성 팬을 공갈 및 강요 미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경 뮤지컬 배우 H씨는 2018년 5월 경 또 다른 뮤지컬 배우의 소개로 만난 여성 팬으로부터 공개 사과와 고액의 합의금을 요구받았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배우 한지상이 자신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소속사 측도 이에 대해 "한지상은 2018년 5월 당시 A씨와 서로 호감을 가지고 만나다 관계가 소원해 진 이후, 2019년 9월부터 '성추행을 사과하라', '공개적인 만남을 갖든지 거액을 지급하라'고 요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인터넷에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배우는 절대로 성추행 한 사실이 없었고, 이는 A씨 본인도 수차례나 인정을 했다. 수개월에 걸쳐 A씨의 일방적인 요구와 협박에 배우가 견딜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결국 지난 달 형사고소에 이르게 된 것이다"라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이 사건은 배우의 사생활이 대중에게 알려지면 이미지에 타격이 있다는 점을 악용해 허위 사실을 인정하고 배상 및 공개연애를 강요한 사건이다"라며 "2차 피해 우려로 향후 언론을 통한 보도보다는 수사 결과에 따른 입장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피고소인 A씨 측은 SBS FunE에 "한지상이 첫 만남부터 추행하고 잠자리 요구를 한 것에 대해 인정하고 반성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용서를 빌던 중 갑작스럽게 고소를 했다."고 주장하면서 "강제추행 및 강간미수 혐의로 맞고소할지는 좀 더 검토해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지상 측은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을 주장하고 있으나 A씨는 한지상이 이를 인정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향후 법적 다툼으로 이어질지 시선이 모인다.

한편, 1982년 생으로 올해 나이 38세인 뮤지컬 배우 한지상은 지난 2003년 연극 '세발 자전거'로 데뷔했다. 이후 '그리스', '스위니토드', '넥스트 투 노멀',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프랑켄슈타인' 등 다수의 뮤지컬에서 열연했다.

최근 tvN에서 방영한 뮤지컬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블캐스팅'에 멘토이자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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