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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성매매 논란' 지나 SNS 향한 불편한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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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성매매 논란' 지나 SNS 향한 불편한 시선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7.09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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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지난 2016년 해외 원정 성매매 혐의로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 중이던 가수 지나가 자신의 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이에 활동 복귀를 위한 초석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지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Let's all #wearadamnmask & #stayhealthy #staysafe"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꽃이 피어있는 정원에서 마스크를 쓴 채 찍은 사진으로, 지나는 해당 사진에 밴쿠버 브리티시 컬럼비아 장소를 태그해 현재 외국에 거주 중임을 알렸다.

 

[사진=지나 인스타그램]
[사진=지나 인스타그램]

 

앞서 7일에도 "#힐링 #건강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숲 속에서 찍은 뒷 모습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건강미가 돋보이는 사진으로 누리꾼의 시선을 끌었다.

지나가 근황 사진을 직접 공개한 건 지난 2018년 이후 2년 만이다. 지나는 지난 2016년 3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이후,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지나는 지난 2015년 4월 재미교포 사업가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성관계를 맺은 뒤 3500만 원을 받은 혐의, 같은 해 7월 국내 다른 사업가에게 1500만 원을 받는 대가로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았다. 기소 당시 지나는 “호감을 가지고 만난 상대여서 성매매가 아니다”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고, 지나는 2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지나는 경제적인 여건이 좋지 않았는데 마침 친했던 지인이 금전적으로 지원해줬고 "네가 어려우면 안 갚아도 된다. 대신 네 팬인 내 주변 사람과 한번만 만나줘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지인으로부터 '소개팅'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지인은 성매매 알선 브로커였고 해당 남성은 브로커에게 만남당 돈을 지불하던 성구매자였다. 지나는 이 사실을 몰랐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정식 재판에 가기 전 정식재판 청구를 취하해 유,무죄를 가리지 않았다. 이후 지나는 모든 연예 활동 및 SNS 활동까지 중단하며 자숙하면서 원정 성매매 혐의는 사실로 받아들여졌다.

 

[사진=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나는 1년 뒤인 2017년 9월, 인스타그램에 영문으로 심경 글을 게재하면서 '지금까지 기다려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비록 많은 장애물과 심적 고통 그리고 끊이지 않는 루머들에 휩싸였지만 나를 믿고 따라준 팬들 덕에 포기하지 않았다'고 자신의 혐의에 대해 루머라고 주장했다. 이는 앞서 말한 '고의성' 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또 '우리의 여행은 끝나지 않을거라 약속한다. 우리는 곧 다시 만날 것이다. 그리고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할 것이다'라며 복귀를 암시하는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연예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지만 결국 별다른 활동은 하지 않았다.

지나가 2년 만에 다시 전한 근황에 다시금 연예계 복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성매매 혐의가 있는 지나를 향한 불편한 시선 역시 이어지고 있다.

한편 1987년 생으로 올해 나이 33세인 지나는 지난 2010년 디지털 싱글 '애인이 생기면 하고 싶은 일'을 발매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특히 오소녀(유빈,유이,전효성,양지원,지나) 출신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나는 '꺼져줄게 잘 살아', '블랙 앤 화이트(Black & White)' 등을 연달아 히트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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