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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콘서트 결국 취소? 지방 팬들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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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콘서트 결국 취소? 지방 팬들 어쩌나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7.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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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가 네 번째 위기에 봉착했다.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따른 공연 취소 위기에도 불구하고 제작사는 '정상 진행'을 고수하고 있어 팬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21일 송파구는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 공고'(공고 제2020-1146호)를 내고 공공시설 내 대규모 공연 집합 금지를 알렸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예방 및 확산을 차단하고자 결정된 명령이다.

송파구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5일 내 9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송파구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음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쇼플레이 제공]
[사진=쇼플레이 제공]

 

송파구에서 밝힌 집합금지 기준은 5000석 이상 대규모 공연으로, 송파구 내에서 주로 공연이 열리는 올림픽공원 KSPO돔, 핸드볼경기장은 각각 1만 5000석, 5000석 규모다. 실내 체육시설의 특징상 밀폐된 공간에 대규모 인원이 장시간 머무를 경우 감염병 전파 위험성이 크며, 무증상자의 경우 통제할 방법이 없어 'n차 감염'이 우려된다는 것이 송파구 측의 설명이다.

지난 2월 전 좌석 티켓 매진으로 화제를 모았던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는 애초 4월 중순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5월 말, 6월 말로 두 차례 연기됐다. 이어 지난달 24일 마침내 7월 개최 확정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제작사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좌석 간 거리두기'를 적용하며, 객석이 무대를 360도로 둘러싸는 '360도 무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경우 회당 5000∼6000명가량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좌석 간 거리두기'로 인해 관람 인원이 기존 서울 콘서트 예매자의 절반으로 축소돼 티켓 예매를 다시 진행하는 대신 횟수를 늘려 3주 간 총 15회 공연을 열 예정이었다.

 

[사진=쇼플레이 제공]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출연진 [사진=쇼플레이 제공]

 

집합금지 행정명령 처분기간은 21일부터 별도 해제 공고 발표까지다. 미스터트롯 서울 첫 공연은 오는 24일을 시작으로 8월 9일까지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열릴 예정. 공연 취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집합금지 명령을 받은 적이 없다"며 내일로 예정된 리허설을 정상 진행한다고 밝혔다.

약 5개월 동안 공연을 간절히 기다려온 팬들은 제작사 측에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행정명령에 따른 공연 취소 및 연기 위기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밝혀 팬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기 때문. 특히 지방에서 서울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교통, 숙박을 예약한 팬들이 적지 않아 제작사 측의 빠른 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오는 31일과 8월 1일 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팬텀싱어3' 갈라 콘서트 서울 공연은 빠르게 공연 취소를 공지했다. 8월 16일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김호중 팬미팅 '우리家 처음으로' 주최 측 역시 "대관 변경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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