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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프로야구 1차지명 8명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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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프로야구 1차지명 8명을 소개합니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0.08.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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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8명이 프로야구단에 ‘취업’했다.

KBO는 24일 2021 프로야구 신인 1차 지명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8구단이 지역 인재를 품었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란 말처럼 두산 베어스를 뺀 7구단이 투수를 찜했다. 각 팀의 선택 배경을 살펴봤다.

◆ 두산 베어스

안재석(서울고)은 우투좌타 유격수다. 두산이 수비의 달인 김재호의 후계자로 키울 재목이다. 신장(키) 185㎝, 체중(몸무게) 75㎏. 고교야구 타율이 지난해 0.484(31타수 15안타), 올해 0.368(38타수 14안타)일 정도로 정교하다.

두산 측은 “타구 처리 감각이 좋고, 핸들링이 유연하며, 강하고 정확한 송구를 하는 장점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며 “손목 힘이 강한데다 주루 센스까지 갖출 안재석을 차세대 유격수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호평했다.

안재석은 “저를 뽑아 주신 두산 베어스, 서울고 감독님(유정민)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장차 잠실구장 내야를 책임지는 선수가 되겠다”는 당찬 소감을 밝혔다.

 

덕수고 장재영.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덕수고)은 오른손 투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포기하고 아버지 장정석 KBSN스포츠 해설위원이 감독으로 일했던 키움과 연을 맺었다. 하드웨어가 탄탄하다. 188㎝, 92㎏. 최고 구속이 157㎞까지 나온다.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종을 지녔다. 선수층이 두꺼운 명문 덕수고에서 1학년 때부터 자주 마운드에 올랐다. 이상원 키움 스카우트 팀장은 “장재영은 150㎞ 이상을 던지는 국내 유일한 고등학생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재영은 “평소 가고 싶었던 키움에 1차 지명돼 영광이다. 훌륭하신 선배님들이 많이 계신다. 육성 시스템도 KBO리그 최고로 알려져 있다”며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항상 배운다는 마음과 자세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물포고 김건우.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 SK 와이번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후를 준비해야 하는 SK는 좌완 김건우(제물포고)를 품었다. 최고 147㎞ 패스트볼, 강한 체력, 변화구 구사 감각이 강점으로 꼽힌다. 신장 185㎝, 체중 86㎏으로 신체조건도 훌륭하다.

조영민 SK 스카우트 그룹장은 “선발진 뎁스 강화를 위해 김건우를 지명했다”며 “아직 제구를 가다듬을 필요는 있지만 우수한 기량을 지녔다. 구단 육성 시스템 아래 체계적인 훈련을 받는다면 향후 SK의 미래를 책임질 선발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했다.

충암고 강효종. [사진=LG 트윈스 제공]

 

◆ LG(엘지) 트윈스

우완투수 강효종(충암고)이 검은 줄무늬 유니폼을 입는다. 김건우와 체격이 정확히 같은 정통파다. 최고 148㎞를 던진다. 올해 고교야구에서 2경기 7⅓이닝을 소화하며 한 점도 안 줬다. 지난해 1차 지명자 이민호와 더불어 LG 마운드를 이끌어갈 유망주다.

백성진 LG 스카우트 팀장은 “강효종은 제구가 안정됐고 경기 운영에 장점이 있다. 위기관리 능력도 뛰어나 즉시 전력에 가까운 기량을 보인다”며 “커맨드 능력은 올해 지명 대상자 중 최상위권이라 할 수 있다”고 칭찬했다.

김해고 김유성.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 NC 다이노스

김유성(김해고)은 장재영, 강효종처럼 오른손 정통파다. 최고 148㎞ 패스트볼을 뿌린다. 189㎝ , 95㎏. 몸이 탄탄하다. 올해 황금사자기에서 3경기 14⅓이닝 탈삼진 21개, 평균자책점(방어율) 1.29로 우수투수상을 거머쥐었다.

김종문 NC 단장은 “큰 키에서 꽂는 구위가 뛰어나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동료를 믿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도 좋다”고 설명했다. 김유성은 “프로야구 선수라는 첫 번째 목표를 이룬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진짜 시작한다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안고 신범준. [사진=KT 위즈 제공]

 

◆ KT 위즈

리틀야구(수원 영통구)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던 우완 신범준(장안고)이 결국 고향팀 유니폼을 입었다. 189㎝ 85㎏의 신범준은 140㎞ 후반대 패스트볼을 던지며 슬라이더와 커브를 곁들인다. 이숭용 KT 단장은 “연고지 고교 출신으로, 저학년 때부터 꾸준히 지켜봤던 기대주”라며 “미래 KT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범준은 “2015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로 KT에서 초청받아 시구하고 KT 입단 꿈을 꿨다”며 “리그의 강팀으로 도약하고 있어 더욱 기대된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열심히 기량을 연마해 미래 선발진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광주일고 이의리.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KIA(기아) 타이거즈

스타를 숱하게 배출한 명문 고등학교에서 또 1차 지명자가 나왔다. 좌완 이의리(광주제일고)다. 186㎝, 85㎏. 패스트볼 구속은 140㎞ 중후반대다. 2학년 때부터 주축이었다. 김기훈, 정해영과 더불어 KIA 마운드를 책임져야 할 자원. 포스트 양현종을 꿈꾼다.

상원고 이승현.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삼성 라이온즈

김진욱(강릉고), 이의리와 함께 고교야구 좌완 3대장이라 불린 이승현(대구상원고)이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삼성은 지난해 8위에 머물러 KBO 규정상 전국 단위 지명이 가능했지만 롯데, 한화와 달리 고민하지 않고 연고 지역에서 1차 지명을 마쳤다.

183㎝, 98㎏. 147㎞까지 던졌다. 피칭 타점이 높은 게 장점.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하다고 평가받는다. 삼성 스카우트 관계자는 “고교무대에서의 기량은 충분히 검증됐다”며 “프로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1군 전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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