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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디마리아 확진, 유럽축구 개막 일정은? [SQ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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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디마리아 확진, 유럽축구 개막 일정은? [SQ이슈]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0.09.03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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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유럽축구에 초비상이 걸렸다. 유명 스타들이 줄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있는 것. 개막을 앞둔 유럽 5대 리그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프랑스 AFP 통신은 3일(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하며 “파리생제르맹(PSG) 브라질 출신 네이마르(28), 아르헨티나 출신 앙헬 디 마리아(32)와 레안드로 파레데스(26)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럽 내 코로나 확산세는 여전히 극심하지만 조심할 줄 모르는 태도가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PSG 네이마르(오른쪽)와 앙헬 디 마리아 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AFP/연합뉴스]

 

PSG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소속 선수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만 공지했지만 결국 확진자들의 이름이 공개됐다.

지난달 24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석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뒤 스페인 이비사섬으로 여행을 다녀왔던 게 확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들과 함께 마우로 이카르디, 안데르 에레라, 케일러 나바스, 마르퀴뇨스 등 많은 PSG 선수들도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비단 PSG만의 문제가 아니다. 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폴 포그바를 비롯해 토트넘 홋스퍼 탕귀 은돔벨레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고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파울로 디발라, 스페인 라리가 에스파뇰 우레이 등도 코로나19로 몸살을 앓았다.

유럽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다. 2일 오후 기준 스페인은 8000여명이 증가해 47만, 영국은 1300명이 늘어 33만, 프랑스는 4700여명이 증가한 30만, 이탈리아도 1000명 가까이 늘어 27만, 독일도 1200명이 증가해 24만의 총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률도 대부분 10%를 훌쩍 넘어선다.

리그 개막도 정상적으로 이뤄질지 미지수다. 프랑스 리그앙은 지난달 22일 벌써 개막을 했는데 PSG의 경우 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인해 오는 11일 랑스와 원정에서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정 연기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맨유 폴 포그바도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여 훈련에서 제외돼 있는 상황이다. 유럽 축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리그앙의 경우 8일 사이 최소 4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 단체 훈련을 취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기는 취소가 아니라 연기할 수 있다. 한 명 이상이 추가 확진된다면 PSG는 훈련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이외 다른 유럽 빅리그도 줄줄이 개막이 예정돼 있다. EPL과 라리가는 오는 13일, 분데스리가는 19일, 세리에A는 20일이다.

하지만 선수단 내에서 꾸준히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확진을 받은 선수는 격리돼 완치될 때까지 선수단과 동행할 수 없고 이들과 접촉한 선수들 또한 우선 격리돼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들과 상대한 선수들까지도 그 대상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되며 지난 시즌이 뒤늦게 마무리를 했고 이 영향으로 올 시즌이 지각 개막하게 됐다. 갈길이 바쁜 상황이지만 다시 코로나19의 발목을 잡힐 수 있는 상황이다.

K리그에선 아직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국내 상황이 유럽에 비해 나은 것도 있지만 연맹은 물론이고 구단과 선수단 스스로도 외부와 접촉을 최소화하고 철저히 방역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다. 개인의 자유에 대해 좀처럼 침범하지 않는 게 유럽 문화라고는 하지만 시국이 엄중한 만큼 더욱 철저한 통제와 자기검열이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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