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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WKBL) 개막, 흥미로운 숫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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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WKBL) 개막, 흥미로운 숫자들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10.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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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여자프로농구(WKBL) 개막이 임박했다. 6개월여 대장정에 앞서 숫자로 먼저 새 시즌을 살펴보자.

5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10일 막을 올리는 2020~2021 KB국민은행 리브 엠(Liiv M) WKBL을 앞두고 선수등록 현황 등 다양한 데이터를 공개했다.

외국인선수 없이 치러지는 올 시즌 등록선수는 총 94명으로 지난 시즌 96명보다 2명 감소했다. 포지션별로 살펴보면 포워드가 43명으로 가장 많고 가드 37명, 센터 14명으로 뒤를 이었다.

리그 최장신 타이틀은 2시즌 연속 박지수(청주 KB스타즈)가 차지했다. 박지수의 키는 196㎝로 2위 이주영(인천 신한은행·189㎝)보다 7㎝나 더 크다. 외인이 없는 상황에서 인사이드에서 박지수가 위세를 떨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수를 보유한 KB스타즈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이유다.

외인 부재 속에 최장신 박지수(오른쪽)가 골밑에서 위세를 떨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WKBL 제공]

최단신은 안혜지(부산 BNK)를 비롯해 신민지(아산 우리은행), 강계리(부천 하나원큐) 등 164㎝ 3인방이다. 특히 안혜지는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연봉 3억 원에 재계약하며 최단신으로서 최고연봉자로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연봉퀸’ 타이틀은 안혜지뿐 아니라 박혜진, 김정은(이상 우리은행), 박지수까지 총 4명에게 돌아갔다. 연봉 상한선 3억 원씩 수령한다. 박혜진은 단일리그가 시작된 2007~2008시즌 이래 최다연속 연봉 퀸(4시즌 연속) 기록을 이어간다. 김정은과 안혜지는 FA 자격을 얻은 뒤 연봉이 수직 상승했다.

평균연봉은 8000만 원을 돌파해 8128만 원이다. 지난 시즌(7596만 원)보다 7% 상승했다. 전체 등록선수 27%가량이 억대 연봉을 받는다.

김소니아, 박지현(이상 우리은행), 양인영(하나은행), 진안(BNK), 김민정(KB스타즈) 등 5명은 생애 첫 억대 대열에 합류했다. 한국 여자농구 미래로 불리는 박지현은 데뷔 2년 만에 억대 연봉을 타게 됐다.

박혜진은 4시즌 연속 '연봉퀸' 타이틀을 지켰다. [사진=WKBL 제공]

평균 샐러리캡 소진율은 90.96%다. 최은실, 김소니아까지 억대 연봉자가 많은 우리은행이 100%(14억 원)를 채웠다. 최저 소진율은 삼성생명(81.43%)에서 기록했다.

최고령은 19년차 베테랑 포워드 한채진(신한은행)이다. 1984년 3월생으로 지난 2003년 신입선수 선발회 전체 5순위로 현대(현 신한은행)에서 데뷔했으며 36세 6개월 나이로 이번 시즌에도 코트를 누빌 예정이다.

최연소는 최서연(용인 삼성생명)으로 확인됐다. 미국 벨뷰고를 졸업하고 지난 시즌 신입선수 선발회 전체 6순위로 삼성생명의 유니폼을 입은 그는 만 18세 4개월 나이로 한채진과는 18년 2개월 차이 난다.

신한은행과 BNK가 나란히 17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가동할 계획이다. 가장 적은 인원을 등록한 우리은행은 이보다 4명 적은 13명만 가용한다.

한채진은 현역 최고령으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WKBL 제공]

올 시즌 핸드체킹 룰이 강화돼 수비보다 공격이 유리할 거란 전망이 따르는 가운데 수비자의 반칙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가용인원이 적은 팀에서 상대적으로 반칙 부담이 커질 거란 분석도 나온다.

정상일 신한은행 감독은 지난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그동안 손을 많이 사용해왔는데, 관대하게 적용된 점이 있다. (규정 변화로 인해) 공격적인 면에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단 가용인원이 많은 팀에서 많은 반칙이 나올 수 있어 선수단 크기가 큰 팀이 유리할 것”이라 내다봤다.

2020~2021시즌 WKBL 정규리그는 2021년 2월 24일까지 진행되며 올스타전은 1월 10일 예정됐다.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2021년 2월 27일부터 4강 플레이오프(PO)가 시작되고 챔피언결정전 5차전까지 갈 경우 3월 15일 시즌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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