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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공백 뼈아픈 김경문, '이재학 카드'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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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공백 뼈아픈 김경문, '이재학 카드' 만지작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5.1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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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성, 6월 복귀 가능하나 지금은 잊고 있다"

[잠실=스포츠Q 김지법 기자] "불펜 과부하는 연패로 이어진다. 결국 선발투수가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

NC 불펜의 구성원이 지난해와 비교해 많이 달라졌다. 기대를 모았던 원종현과 김진성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것. 이에 경험이 적은 불펜투수들이 올 시즌 120⅔이닝을 소화, 힘겨운 승부를 펼치고 있다.

김경문 NC 감독이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불펜 과부하를 경계했다. 이재학이 복귀해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아주길 바라는 김 감독이다.

올시즌을 앞두고 지난해 118이닝을 던진 태드 웨버가 떠났다. 웨버의 공백은 불펜진의 부담으로 이어졌다. 이에 김 감독은 이재학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 불펜의 안정을 위해서다.

김 김독은 "이재학의 정확한 복귀 시점은 나도 궁금하다. 하지만 곧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학이는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아 선발로 꾸준히 나오지 못했다"며 "이제는 재학이도 빨리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성도 과부화된 불펜진에 힘이 될 수 있는 자원. 지난달 26일 LG전에서 종아리 근육 부분 파열로 이탈한 김진성은 당초 걱정보다는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6월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김 감독은 "진성이의 빈 자리를 다른 불펜들이 잘 메워주고 있다. 진성이는 처음 검사했을 때보다 상태가 호전됐다. 6월에 복귀할 수 있다고 하지만 지금은 잊고 있다. 감독은 선수가 공을 던져야만 회복됐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부상과 부진으로 주전들이 2군에 내려가 있는 상황에서 김 감독은 "주축 선수들이 복귀할 때까지 승률 5할을 사수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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