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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홈 이점있는 호주와 만난 것은 불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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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홈 이점있는 호주와 만난 것은 불운"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3.2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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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축구 평준화 어느 조 쉽지 않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내년 호주에서 벌어지는 아시안컵에서 홈팀 호주를 만난 것에 대해 부담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홍 감독은 26일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 추첨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2번 포트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사실 어느 조에 들어가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홈 이점을 안은 호주와 만난 것은 분명 다른 팀보다는 불운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호주, 오만, 쿠웨이트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AFC 조 추첨에서 톱 시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3월 랭킹에 따라 결정됐는데 AFC 회원국 가운데 네번째 순위인 한국은 개최국 호주에 밀려 2번 포트에 배정됐다.

▲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홈팀 호주와 같은 조에 편성된 것에 대해 불운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사진은 아시안컵 조추첨 행사 참가를 위해 25일 출국 직전 인터뷰하고 있는 홍명보 감독. [사진=스포츠Q DB]

또 홍 감독은 "아시아 축구가 전체적으로 평준화됐기 때문에 어느 팀 하나 쉽지 않고 어디 하나 쉬운 조가 없다"며 "하지만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하면 이번 아시안컵은 한국 축구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내년 1월 10일과 1월 13일에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오만,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1, 2차전을 갖는다. 이어 한국은 브리즈번 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호주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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