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김인규 대표가 이끄는 하이트진로가 6번째 투자처로 스타트업 '퍼밋'을 선정, 2021년 첫 투자를 단행한다. 

하이트진로는 11일 "스마트팜 시스템 개발 및 판매업체 퍼밋과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며 "스마트팜 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퍼밋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 농업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퍼밋은 작물 선정부터 생육 시설 설계, 시공 재배 후 관리, 출하까지 관리하는 스마트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하이트진로는 "특히 지난 3년간 농장을 운영한 노하우와 127개 선도 농가의 10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생육 노하우를 보유한 게 퍼밋만의 차별화된 핵심 역량"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퍼밋은 동남아에 ‘딸기 컨테이너팜’ 기술 수출을 확정했으며, 2025년까지 전세계 15개국 30개 지점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퍼밋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해 투자 제안도 직접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자사는 2019년 국내 영리기업 최초로 법인형 엔젤투자자로 선정된 이후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일조하고자 스타트업 발굴은 물론 관련 기관들과 파트너십 강화에 힘써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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