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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 주연 '악의 연대기', 대작 '매드맥스4'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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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 주연 '악의 연대기', 대작 '매드맥스4' 눌렀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5.1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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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로 44일 만에 박스오피스 정상 탈환

[스포츠Q 용원중기자] 손현주 주연의 범죄 스릴러 '악의 연대기'가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할리우드 액션 대작 '분노의 질주: 더 세븐'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점령했던 극장가에 한국영화가 1위를 차지한 것은 무려 44일만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4일 개봉한 '악의 연대기'는 15일 오전 7시 기준 693개 스크린에서 11만4533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같은 날 개봉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9만3983명·765개 스크린)는 물론,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 쟁쟁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넘는 기록이다.

 

특히 30년 만에 돌아온 조지 밀러 감독, 톰 하디와 샤를리즈 테런 주연의 화제작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언론 시사 직후 압도적인 액션에 대한 찬사가 솟구쳤음에도 '악의 연대기'에 1위를 내줬다.

이같은 오프닝 스코어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387만2053명)의 개봉 첫 날 스코어인 11만3443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그간 웰메이드 한국영화에 목말라있던 관객의 갈증이 반증된 결과인 동시에 지난 2013년 '숨바꼭질'로 역대 스릴러 흥행 1위를 기록한 배우 손현주에 대한 믿음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관객들 사이에선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 예상치 못한 반전, 손현주의 명불허전 연기, 마동석 최다니엘 박서준 등 배우들의 열연이 좋은 평가를 이끌어내는 중이다.

'악의 연대기'는 특진을 앞둔 최고의 순간에 우발적으로 사람을 죽인 강남경찰서 최반장(손현주)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담당자가 되어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면서 더 큰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내용을 담은 추적 스릴러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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