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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관왕 대기록' 방탄소년단, 빌보드를 휩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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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관왕 대기록' 방탄소년단, 빌보드를 휩쓸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5.24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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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방탄소년단이 또 다시 새롭고 놀라운 기록을 썼다.

방탄소년단(BTS)이 24일(한국시간·현지시간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미국 음악시상식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후보에 오른 모든 부문에서 수상하며 4관왕을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본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사전 시상에서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한 데 이어 지난해 8월 발표한 곡 '다이너마이트'로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까지 수상하며 총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방탄소년단은 이날 사전 촬영한 VCR로 등장했다. RM은 "'다이너마이트'에 큰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다이너마이트를 통해 여러분과 신선한 에너지를 나누고 싶었는데 그런 소망을 실현시켜줬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톱 셀링 송' 부문에서 한국 가수가 수상한 것은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이날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는 개비 배럿과 찰리 푸스의 '아이 호프', 카디 비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WAP', 메건 더 스탤리언의 '새비지',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8월 발매된 '다이너마이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 밝고 신나는 디스코 팝(Disco Pop) 장르의 곡이다. 미국 빌보드 '핫(HOT) 100' 차트(9월 5일 자)에서 2주 연속 포함, 통산 3차례 '핫 100' 정상에 올랐으며, 발매된 지 8개월 지난 현재까지도 '핫 100' 차트에 머무르며 한국 가수 최장 차트인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빌보드 차트에 기반해 시상한다. 올해 시상식에는 지난해 3월 21일부터 올해 4월 3일까지의 차트가 반영됐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이날 엠넷 독점 생중계 진행을 맡은 김영대 평론가는 "BBMA에서 방탄소년단을 소개할 때 K팝 스타, 아시아 보이밴드 등의 수식어를 따로 붙이지 않고 있다. 미국 주류 팝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는 의미"라면서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차트에 기반한 수치로 수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직관적이다.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실제 수치로 보여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블랙핑크와 세븐틴, 필리핀 보이그룹 SB19,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함께 후보로 올라 팬 투표로 수상자를 가린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 트로피를 차지하면서 2017년 이래 5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전설적 록밴드 AC/DC와 인디 팝 트리오 AJR, 컨트리 듀오 댄 앤 셰이, 팝 밴드 마룬5와 트로피를 겨룬 '톱 듀오/그룹' 부문에서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으며, 작년 글로벌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로 독보적인 음원 판매량을 보이며 처음으로 후보에 오른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는 저스틴 비버, 메건 더 스탤리언, 모건 월렌, 위켄드를 제치고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2관왕(2019년)이 기존 최고기록이었던 방탄소년단은 올해는 사전 발표에서부터 3관왕, 본식 수상까지 4관왕에 오르며 자체 최다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공개한 새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 무대도 최초 공개한다. 방탄소년단의 새 디지털 싱글 '버터'는 청량하고 중독성 강한 댄스 팝 장르의 서머송이다. 가사에는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들어 너를 사로잡겠다'라는 귀여운 고백이 담겨 있다.

'버터'는 이미 다이너마이트의 기록을 연이어 뛰어넘으며 주목받고 있다. 발매 첫날 스포티파이에서 전 세계적으로 1104만여 회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다이너마이트'(약 778만 회)의 기록을 제쳤으며, 유튜브 첫 상영(프리미어)시 최대 동시 접속자 수 390만 명을 넘기며 '다이너마이트'가 기존에 갖고 있던 최다 시청자 기록(300만 명)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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