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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 소진 '복면가왕'서 '슈퍼싱어' 가능성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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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 소진 '복면가왕'서 '슈퍼싱어' 가능성 증명했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5.05.1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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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 기자] 걸스데이 소진이 '일밤-복면가왕'에서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뛰어난 가창력을 발산했다. 그는 '복면가왕'을 통해 진정한 뮤지션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소진은 1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새침데기 불여시라는 타이틀로 복면을 쓰고 무대에 나섰다. 불여시는 1라운드에서 '비처럼 음악처럼'을 부르며 이리 가면을 쓴 가수와 정면대결을 펼쳤다.

▲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방송 캡처]

방청객과 심사위원단은 불여시의 허스키한 보이스와 소울이 충만한 가창력에 넋을 잃고 음악에 빠져들었다. 곡을 끝마친 후 심사위원단은 그의 정체를 두고 팝과 재즈 분야에서 활약하는 가수일 것이라는 추측을 했다. 다만 아이돌 그룹 B1A4 멤버 산들만이 그가 걸스데이 소진일 것이라는 예상을 했다.

불여시는 이리에게 7표 차로 패배를 하고 솔로곡 '경고'의 무대를 펼치며 가면을 벗었다. 산들의 예상대로 소진이었다.

관객석과 심사위원단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동안 소진은 걸스데이에서 귀엽고 생기발랄한 이미지의 노래만을 소화해온 전형적인 아이돌 가수로 인식됐다. 하지만 이번 무대를 통해 가창력 중심의 뛰어난 보컬로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작곡가 김형석은 "이 음색은 하늘이 선물을 주신 것이라며 항상 노래해야만 하는 목소리"라고 격찬했다.

소진은 걸그룹 꼬리표를 순수한 실력으로 떼어내며 이미지 반전을 이뤄냈다. 그는 이날 복면가왕 1라운드에서는 비록 패배를 당했지만, 진정한 뮤지션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승리자가 틀림없다. 앞으로 소진은 걸스데이 활동을 중심으로 방송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앞선 무대에서는 화생방 실 클레오파트라와 질풍노도 유니콘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 라운드의 승리는 클레오파트라였다. 패배한 유니콘은 정체를 공개했다.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배다해였다.

dxher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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