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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덤2' 쾌조의 스타트, 경쟁 서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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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덤2' 쾌조의 스타트, 경쟁 서막 올랐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4.0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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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K팝 글로벌 걸그룹 컴백 대전 '퀸덤2'가 긴장감 넘치는 대면식과 첫 번째 경연으로 본격 경쟁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달 31일 밤 첫 방송된 엠넷 새 예능프로그램 '퀸덤2'에서는 브레이브걸스, 비비지, 우주소녀, 이달의 소녀, 케플러, 효린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모든 퀸들이 모인 가운데, 그랜드 마스터 태연과 퀸 매니저 이용진이 '퀸덤2'를 찾았다. 태연은 '퀸덤2' 스케일이 커졌다며 "글로벌 팬들 투표 참여뿐만 아니라 글로벌 동시 시청이 가능해졌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엠넷 '퀸덤2' 방송 화면 캡처]
[사진=엠넷 '퀸덤2' 방송 화면 캡처]

 

퀸덤2는 한국에서는 엠넷, 일본은 엠넷 재팬(Mnet JAPAN)과 아베마TV를 통해 동시 생중계된다. 그 외 국가 및 지역은 엠넷 K팝(Mnet K-POP)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글로벌 생중계된다. 실제로 지난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 공개된 0회차는 한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미국, 태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 전세계 179개 국가 및 지역에서 찾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가 여섯 걸그룹의 무대를 평가하게 되는 것.

여섯 걸그룹은 앞으로 10주간 총 3차 경연과 파이널 경연까지 총 5번의 퍼포먼스 경쟁을 펼친다. 태연은 경연 평가 방식에 대해 "1차, 2차, 3차, 파이널 경연 점수를 더해 1위를 가린다. 최종 1위에게 특별한 혜택이 있다. 글로벌 동시 송출 프리미엄 컴백쇼가 개최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용진도 "사실상 모든 경연이 중요하다. 세 번의 경연에서 2회 연속 6위 그룹은 하차한다"라고 강조했다.

1차 경연은 대표곡 대결이었다. 획득할 점수는 총 1000점으로, 자체평가, 글로벌 평가단 투표, 현장 평가단 투표가 반영됐다. 이를 들은 여섯 팀의 걸그룹들은 경연 순서를 결정했고, 1번 비비지, 2번 효린, 3번 케플러, 4번 브레이브걸스, 5번 이달의 소녀, 6번 우주소녀 순으로 무대를 꾸미게 됐다. 하지만 당일 이달의 소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여파로 기권하면서 경연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첫 번째 순서를 자진한 비비지는 "1차 경연, 1번 순서, 1위를 하는 게 목표"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경연 첫 무대에 선 비비지는 '밤'과 '시간을 달려서'를 새롭게 재해석했다. 오케스트라 연주를 바탕으로 한 웅장한 편곡 속 명불허전 군무와 우아한 독무로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 영상에는 여자친구와 비비지의 데뷔일이 나타나며 의미를 더했다.

경연을 마친 뒤 은하는 무대 뒤에서 눈물을 쏟았고, 엄지는 "비비지로서 여자친구 무대를 보여드린다는 자체가 우리에겐 의미가 정말 크다. 이미 다 이룬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비 역시 "비비지의 색깔로 잘 해낸 것 같다"고 만족해하며 경연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사진=엠넷 '퀸덤2' 방송 화면 캡처]
[사진=엠넷 '퀸덤2' 방송 화면 캡처]

 

두 번째 순서로 나선 효린은 “나만 만족스러운 무대가 아니라 관객분들도 만족하는 무대였으면 한다”며 씨스타의 ‘터치 마이 보디(Touch My Body)’를 선곡했다. 무대 구성부터 직접 소품을 구매하는 등 열정적으로 경연을 준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본격 무대에서 효린은 그룹이 아닌 솔로로 ‘터치 마이 보디’를 완벽 소화하는 것은 물론, 구두 굽이 떨어진 상태에서도 끝까지 무대를 마쳐 놀라움을 자아냈다. 효린은 매력적인 보이스로 탄탄한 보컬 실력과 지상낙원을 연상케 하는 강렬한 퍼포먼스까지 선사해 관객들은 물론 경연에 함께한 후배 그룹들의 박수를 한 몸에 받았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 방송된 엠넷 새 예능프로그램 '퀸덤2'는 0.8%(이하 유료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인 '퀸덤1' 첫 회 0.5% 보다 0.3%P 상승한 수치며, 2021년 방송한 '킹덤:레전더리 워'(0.45%)와 비교해 약 2배 가까이 상승한 기록이다.

퀸덤2는 K팝 최고의 아이돌 6개 팀이 한날 한시에 싱글을 발매하고 컴백 경쟁에 돌입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지난 2019년 인기를 얻은 '퀸덤'의 후속작이다. 퀸덤2는 재데뷔, 역주행 등 다양한 스토리를 가진 참가 팀, 글로벌 평가의 확장, 걸그룹들의 워너비 롤모델인 MC 태연의 참여 등으로 지난 시즌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과연 이번 시즌에서 글로벌 팬들의 선택을 받고 왕좌에 오를 최종 걸그룹은 누가 될 것인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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