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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대거 영입' 한화, 개막전 엔트리 평균연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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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대거 영입' 한화, 개막전 엔트리 평균연봉 1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3.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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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827만원으로 롯데·삼성 제쳐…9개 구단 평균 연봉은 1억7648만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이용규와 정근우 등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한화가 개막 엔트리 평균 연봉에서 롯데, 삼성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가 지난 28일 확정 발표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개막전 엔트리의 평균 연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화는 평균 2억827만원으로 롯데(2억735만원)와 삼성(2억104만원)을 제치고 평균 연봉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화는 팀내에 있던 FA와 모두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외부 유출을 막음과 동시에 이용규, 정근우를 데려오는 적극적인 투자로 선수 평균 연봉이 지난해 1억3146만원에서 무려 7681만원이 늘어나며 58.4%나 증가했다.
▲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개막전 엔트리의 평균 연봉이 1억7648만원으로 조사됐다. 중간에 자리를 비운 한화 김응용 감독을 제외한 8개 구단 감독들이 지난 23일 이화여대 ECC 삼성홀에서 열린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서 감독들이 우승 트로피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한화와 롯데, 삼성은 올해 평균 2억원을 넘긴 팀이 됐다. 지난해에는 삼성이 1억8865원으로 평균 연봉 1위를 차지, 2억원을 넘긴 팀이 없었다. LG(1억9608만원)와 SK(1억7673만원), 넥센(1억7527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지난해 평균 연봉이 유일하게 1억대를 넘기지 못하고 8144만원에 불과했던 NC는 2년 연속 최하위이긴 하지만 1억1563만원을 기록하며 1억대에 진입했다.
 
그러나 KIA는 지난해 1억6462만원에서 1억5065만원으로 줄어 9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평균 연봉이 줄었다.
 
한편 개막전 엔트리의 평균 연봉이 1억7648만원으로 지난해 1억4535만원보다 21.4% 늘어났다.
 
개막전 엔트리에 등록된 전체 선수 연봉은 신인 선수와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 414억7370만원으로 조사돼 지난해 340억1150만원보다 100억원 이상 늘었다.
 
또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선수 연봉 합계는 367억9100만원으로 지난해 306억6900만원보다 60억원 이상 늘었고 평균 연봉도 1억6800만원으로 조사됐다.
 
9개 구단 235명이 등록된 개막전 엔트리에는 투수가 88명으로 전체 37.4%를 차지했으며 내야수 70명(29.8%), 외야수 58명(24.7%), 포수가 19명(8.1%)이었다.
 
신인 선수는 투수 4명과 포수, 내야수, 외야수 각 1명 등 모두 7명의 선수가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외국인 선수는 16명이 포함됐다.
 
[개막전 엔트리 연봉 현황]
삼성(26명) - 52억2700만원 (평균 2억104만원)
두산(26명) - 41억5170만원 (평균 1억5968만원)
LG(26명) - 50억9800만원 (평균 1억9608만원)
넥센(26명) - 45억5700만원 (평균 1억7527만원)
롯데(26명) - 53억9100만원 (평균 2억735만원)
SK(26명) - 45억9500만원 (평균 1억7673만원)
NC(27명) - 31억2200만원 (평균 1억1563만원)
KIA(26명) - 39억1700만원 (평균 1억5065만원)
한화(26명) - 54억1500만원 (평균 2억827만원)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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