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이천 트윈스? '부상병동' LG, 타선 전면개편
상태바
이천 트윈스? '부상병동' LG, 타선 전면개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5.22 1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주인·정성훈·박용택 등 베테랑 대거 제외…황목치승·양석환·이민재 출전

[사직=스포츠Q 이세영 기자] 전면 개편이다. 부상자들이 많은 LG 트윈스가 타선을 대폭 교체한다. 베테랑들이 빠지고 신예들이 빈자리를 채운다.

양상문 LG 감독은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새로 바뀐 라인업을 공개했다.

주전들의 부상으로 인해 라인업이 대폭 수정된다. 이날 정성훈, 전인환, 손주인이 1군 명단에서 말소됐고 나성용, 양원혁, 이민재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됐다.

▲ LG 타선에 비상등이 켜졌다. 정성훈(오른쪽) 등 베테랑 선수들이 22일 롯데전에 나서지 못한다. [사진=스포츠Q DB]

전날 큰 부상을 당한 손주인의 1군 제외는 예견된 일이었다. 21일 목동 넥센전에서 손등 골절상을 당했다. 6주 진단으로 7월이나 돼야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다.

정성훈도 이날 부상을 당했지만 출전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였다. 부산 원정까지 동행하며 이상이 없을 경우 출전을 강행하려 했지만 정밀 진단 결과 뛸 수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양상문 감독은 “베이스를 밟으며 발목 염좌가 왔다.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쉬어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서울로 돌려보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박용택도 결장한다. 이날 선발로 출장할 예정이었지만 타격 훈련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양 감독은 “박용택이 대타로는 뛸 수 있다고 했지만 팀에 미안해서 그런 것 같다.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한숨을 쉬었다.

양 감독도 박용택의 결장에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도 그럴 것이 박용택은 유독 사직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해 사직구장 성적이 타율 0.433 4타점에 달했다. 2013년에도 타율 0.455에 2홈런 6타점을 쓸어 담았다.

비상이다. 최근 타격감을 끌어올린 베테랑들이 줄줄이 라인업에서 빠지면서 위기에 직면했다. 그렇다고 2군에서 뛰는 선수를 올리기도 어려운 상황. 김용의와 안익훈은 1군 말소 후 10일을 채우지 못했고 최승준은 퓨처스리그에서 수비를 하는 도중 허리를 다쳤다.

LG는 이날 1루수로 잭 한나한이 나서고 2루수엔 황목치승, 3루수 양석환, 중견수로는 이민재가 출장한다. 나성용이 지명타자를 맡는다. 오지환이 정성훈 대신 1번 타자로 나서고 황목치승이 2번, 이민재가 9번에 배치된다.

syl015@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