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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출장 가능' 황재균, 허벅지 부상 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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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출장 가능' 황재균, 허벅지 부상 경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5.2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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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운 감독 "뛸 수 있는 상황 될 때 대타로 출장시킬 것"

[사직=스포츠Q 이세영 기자] 불행 중 다행이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황재균(28)이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지만 대타로는 출장할 수 있다.

이종운 감독은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황재균은 3~4일 정도 치료와 함께 몸을 추슬러야 한다. 대타 출장은 가능하다. 방망이가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출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균은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6회말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박종윤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이 과정에서 전력 질주한 황재균은 홈플레이트 부근에서 오른 허벅지를 붙잡고 쓰러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황재균은 결국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경기에서 빠졌다.

▲ 황재균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종운 감독은 "몸상태에 따라 대타로 출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스포츠Q DB]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된 황재균은 검진 결과 근육 부분손상 판정을 받았다. 22일 2차로 검진했고 좀 더 자세한 부상 상태를 파악할 수 있었다. 롯데 관계자는 22일 “재검 결과 우측 햄스트링 근육 내부 파열은 없고 근섬유의 충격으로 인해 피가 약간 고여 있는 상태로 나왔다”고 밝혔다.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만약 햄스트링 근육이 끊어졌다면 결장이 불가피하지만 현재로선 교체로 출장할 수는 있다. 현역 최다기록으로 갖고 있는 연속 경기 출장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황재균은 이날 경기 전까지 493경기 연속 출장했다.

하지만 이종운 감독은 황재균의 연속 경기 출장 기록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감독은 “물론 황재균의 연속 경기 출장은 대기록이지만, 억지로 만들어 줄 생각은 없다”며 “치료를 잘하면서 황재균이 뛸 수 있는 상황이 될 때 대타로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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