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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으로 돌아오는 신화? 대중은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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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으로 돌아오는 신화? 대중은 '갑론을박'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10.1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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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룹 신화 신혜성이 두 번째 음주운전 적발로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김동완이 신화 유닛 컴백 활동을 예고하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김동완은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민우가 오랜만에 공연장을 방문했다”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WDJ 녹음이 이제 시작돼서 목을 좀 아끼라는 프로듀서 민우의 권유로 유튜브 라이브는 11월에 재개하겠다. 오늘도 공연장까지 먼 걸음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지난 8월 신화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신화의 데뷔년도인 1998년부터 2022년까지 시간이 카운트다운되며 이민우, 김동완, 전진을 상징하는 알파벳 ‘W’, ‘D’, ‘J’가 나타나는 영상을 최초 공개하며 유닛 데뷔를 암시했다.

WDJ는 신화가 데뷔 24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3인조 유닛 그룹이다. 당시 소속사 측은 "신화의 이민우, 김동완, 전진으로 구성된 유닛 그룹이 오는 올 겨울 본격적인 활동을 확정지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동완이 SNS를 통해 유닛 앨범 작업 소식을 알리자 온라인과 SNS 등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활동 시기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 따랐다. 최근 신화 멤버 신혜성이 음주 측정 거부 등의 혐의로 입건됐기 때문.

 

[사진=김동완 인스타그램]
김동완은 이민우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유닛 컴백을 암시했다. [사진=김동완 인스타그램]

 

서울 송파경찰서는 11일 오전 1시 40분께 서울 송파구 탄천2교 인근에서 신혜성을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거부 혐의로 체포했다. 6차선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정차되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 안에서 자고 있던 신혜성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신혜성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혜성이 논현동 음식점에서 다른 사람 소유의 흰색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문을 열고 일행과 함께 운행한 데 대해서도 형사처벌을 검토 중이다. 신혜성은 사건 당일 탑승하고 있던 차량의 도난신고 접수가 확인되며 이미 절도 혐의로 입건됐지만 "차량의 문이 열리자 자신의 차량으로 착각했다"며 이를 부인하고 있다.

소속사 측이 공식입장을 통해 "신혜성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모든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다"고 대신 고개를 숙였으나, 당사자인 신혜성은 아직까지 직접 입을 열지 않았다.

신화가 그간 멤버 탈퇴나 교체 없이 '최장수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며 끈끈한 우정을 자랑해온 만큼, 신혜성의 대형 사고 이후 바로 SNS에 유닛 활동을 홍보한 김동완을 향한 질타가 이어졌다. 반면 유닛과는 관련 없는 멤버 개인의 문제라는 목소리도 있다.

신혜성의 음주운전 입건 이후 신화의 과거 사건사고가 재조명되고 있다는 점도 비판을 보탠다. 이민우는 지난 2004년 무면허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고, 2019년에는 술자리에서 여성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당시 이민우는 특정 신체부위 접촉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으나 의도에 대해서는 부정했으며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전진은 2005년 혈중알콜농도 0.065%의 상태에서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돼 100일간 운전면허 정지 조치를 당했다. 김동완은 범죄에 연루된 적은 없지만, 당시 음주운전을 한 전진을 옹호하면서 '앞에 서면 찍 소리도 못할 것들이' 등 지나치게 원색적인 표현을 사용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대중의 갑론을박을 뚫고, 데뷔 24년 만에 선보이는 신화 첫 유닛이 성공적인 활동을 시작할 수 있을 지 시선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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