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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법을 안다' 전북, 10명으로 인천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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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법을 안다' 전북, 10명으로 인천 울렸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5.23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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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일 멀티골' 제주, 난타전 끝에 전남 제압

[스포츠Q 민기홍 기자] K리그 최강의 위용이다. 전북 현대가 수적 열세 속에서도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으며 독주 체제를 굳건히 했다.

전북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분 터진 에두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잘 지켜 인천을 1-0으로 제압했다.

지난 2일 수원 삼성전부터 4연승이자 안방 불패(6승) 행진이다. 이로써 전북은 10승 1무 1패(승점 31)로 2위 6승 2무 3패(승점 20)의 수원과 승점차를 11점으로 벌렸다.

▲ 에두가 23일 전주 홈경기 인천전에서 후반 3분 페널티킥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출발은 좋지 않았다. 휘슬이 울린 지 6분 만에 한교원이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한교원은 몸싸움 과정에서 흥분하며 박대한을 오른손으로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그러나 승리를 하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친 전북은 후반 3분 상대 공격수 케빈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에두가 침착하게 차 넣어 리드를 잡았다.

3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던 인천은 ‘전주성’의 벽을 넘지 못하고 3승 6무 3패(승점 15)로 성남 FC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후반 43분 케빈의 왼발슛이 골대를 살짝 비켜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는 치열한 난타전 속에 전남 드래곤즈를 3-2로 이겼다. 올시즌 홈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5승 1무다.

제주는 전반 9분 강수일이 진대성의 패스를 밟아 수비수 2명 사이로 오른발슛을 날려 기선을 제압했다. 강수일은 전반 13분에도 윤빛가람의 중거리슛이 김병지의 몸에 맞고 튕겨나온 공을 가볍게 밀어넣었다.

▲ 강수일(오른쪽)은 전남을 상대로 멀티골을 작렬하며 제주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전남도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오르샤가 수비수 1명을 제치고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고 후반 31분 레안드리뉴가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 헤딩골을 작렬하며 균형을 맞췄다.

후반 43분 결승골이 터졌다. 해결사는 이용이었다. 이용은 후반 43분 윤빛가람이 높이 올린 코너킥을 머리로 꽂아넣으며 홈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빠뜨렸다.

5승 3무 4패(승점 18)가 된 제주는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전남을 상대로는 2012년 7월 21일 8승 2무의 절대 우세다. 전남은 3승 5무 4패(승점 14)로 9위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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