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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명 QS 5승' 한화 '선발야구'의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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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명 QS 5승' 한화 '선발야구'의 3연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5.23 2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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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윤석민 황금계투' KIA, 삼성에 1-0 승리

[스포츠Q 민기홍·사직=이세영 기자] 한화가 사흘 연속 ‘선발야구’를 펼치며 3연승을 거뒀다.

한화는 2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케이티전에서 선발 안영명의 6이닝 7피안타 1실점 호투를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지난주 세 차례나 선발 마운드에 오르며 ‘혹사논란’을 낳았던 안영명은 5일 휴식 후 등판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지난달 30일 KIA전 승리 이후 5경기 만에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선발진의 집단 난조로 고심했던 한화는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미치 탈보트, 배영수, 안영명이 연이어 선발승을 거두는 성과를 올렸다.

한화는 1회말 장성우에게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초 김경언의 2루타, 김회성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5회초에는 이용규의 안타, 볼넷 2개로 잡은 만루에서 정근우의 땅볼로 역전에 성공했다. 6회초 조인성의 적시타, 상대 폭투로 3점을, 8회초 이용규의 적시타로 스코어를 벌렸다.

이날 수원에는 만원 관중이 들어차 한화의 ‘흥행파워’를 실감케 했다. 케이티의 창단 첫 매진 사례다.

사직에서는 홈팀 롯데가 오승택의 KBO 통산 39번째 3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LG를 19-11로 대파했다. 전날 12-20으로 졌던 굴욕을 하루 만에 되갚은 화끈한 타격이었다.

8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오승택은 3연타석 홈런 포함 5타수 5안타 7타점 4득점으로 폭발하며 생애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3회말 2사 1루 좌월 2점포, 4회말 1사 2,3루 좌월 3점포, 6회말 1사 1루서는 중월 2점포를 날렸다.

▲ [사직=스포츠Q 노민규 기자] 린드블럼은 7이닝 8피안타 6탈삼진 3실점하며 롯데의 대승에 기여했다.

롯데는 오승택 외에도 김문호가 4안타 4득점, 손아섭이 2안타 3타점, 문규현이 2안타 1타점, 손아섭이 2안타 3타점을 올리는 등 전 타자가 고르게 활약했다.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7이닝 8피안타 6탈삼진 3실점하며 6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KIA는 양현종, 윤석민 황금계투를 내세워 삼성에 짜릿한 1-0 승리를 거뒀다. 선발 양현종은 8이닝 7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하며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 2.13이던 평균자책점을 1.86까지 낮추며 이 부문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0-0으로 팽팽하던 승부는 8회말 갈렸다. 1사 후 박준태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심창민의 폭투 때 2루를 밟았다. 김주찬의 삼진으로 흐름이 끊기는 듯 했지만 브렛 필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대형 2루타를 뽑아내 결승점을 뽑았다.

▲ 브렛 필이 8회말 2사 2루에서 결승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KIA는 삼성을 1-0으로 제압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두산은 잠실 홈경기에서 장원준의 7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SK를 9-0으로 완파했다. 이달초 팔꿈치 통증으로 2군으로 내렸던 장원준은 16일 만의 실전 등판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4년 84억 원의 몸값을 톡톡히 해냈다.

타선은 1회말부터 김현수의 2타점, 양의지의 우중간 적시타, 오재원의 유격수 땅볼 등으로 4점을 뽑으며 장원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7,8회에는 김재호와 정수빈의 적시타, 허경민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5점을 더 달아나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NC는 목동 원정에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9-5로 넥센을 물리쳤다. 선발 박명환이 1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어 나온 손정욱과 최금강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합작하며 승리의 디딤돌을 놨다.

나성범은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폭발했고 테임즈와 이호준도 4안타 5타점을 합작하며 중심타자의 위력을 뽐냈다. NC는 4연승으로 24승 18패를 기록, 두산에 패한 SK와 공동 3위가 됐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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