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시즌 연속 리그 최하위, 5년 만에 감격의 승리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일본 최고 명문대 도쿄대의 야구부가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95경기 만이다.
도쿄대는 23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도쿄6대학야구리그에서 호세이대를 연장 10회 접전 끝에 6-4로 물리쳤다. 2010년 10월 2일 와세다대를 상대로 4-2로 승리한 이후 승리가 없던 도쿄대는 이날 승리로 5년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도쿄대는 1987년부터 1990년까지 70연패를 당해 리그 최다 연패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해부터는 이를 넘어 94연패를 당하던 중이었다.
도쿄대는 다른 팀들과 달리 고교 선수들을 스카우트하지 않는다. 35시즌 연속 리그 최하위다. 통산 성적은 245승 55무 1560패다.
한국에도 이와 비슷한 팀이 있다. 서울대다. 1977년 창단한 서울대 야구부는 1무 199패를 당한 후 2004년 9월 1일 송원대를 상대로 공식경기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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