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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보다 '사람', 조진웅·박명훈·최원영·권율의 리얼 여행기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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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보다 '사람', 조진웅·박명훈·최원영·권율의 리얼 여행기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3.02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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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캠핑 초보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의 '좌충우돌' 유럽 여행 이야기가 베일을 벗는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tvN 예능 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강궁 PD, 홍진주 PD와 출연진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tvN '텐트 밖은 유럽'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힐링 캠핑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여름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이 스위스와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자유로운 캠핑기를 선보인 바 있다.

 

[사진=tvN 제공]
배우 권율(왼쪽부터),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사진=tvN 제공]

 

연출을 맡은 강궁 PD는 "대중교통 대신에 직접 운전하고, 호텔 대신에 캠핑장에서 묵고, 요리도 현지 마트에서 재료를 사서 해결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하며 "저희는 관광지를 못 갈 수도 있고 맛집 선택을 실패할 수도 있다. 근데 돌아와서는 그런 게 제일 추억에 남지 않나. 그것이 다른 여행 프로그램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광지가 아니라 여행하는 사람을 보고 싶었다. 웅장한 풍경도 좋지만 그 풍경을 보는 네 사람의 표정을 보고 싶었다. 여행 가면 항상 길 잃어서 헤멘 게 가장 기억에 남지 않나. 그런 상황에 닥쳤을 때 이 분들이 어떤 감정인지 가장 궁금했다"고 덧붙였다.

홍진주 PD는 "저희 프로그램이 텐트 치는 프로그램이지만 텐트 한 번도 쳐본 적 없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텐트를 한 번도 안 쳐본 사람들이 유럽까지 가서 적응하고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면 시청자분들이 좋아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tvN 제공]
배우 권율(왼쪽부터), 조진웅, 홍진주 PD, 강궁 PD, 최원영, 박명훈[사진=tvN 제공]

 

스페인 편은 배우 조진웅을 중심으로 최원영, 박명훈, 권율이 함께한다. 네 사람은 스페인을 배경으로 캠핑을 통해서만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과 발길 닿는 대로 떠나는 힐링 캠핑기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앞선 제작진의 프로그램 설명에 "그걸 왜 얘기를 안해줬냐. 나도 관광지 가고 싶었다. 일언반구도 없더라"며 억울함(?)을 토해낸 조진웅은 "2주 전에 제작진 분들이 현지 상황 어떤지 답사 다녀왔을 때 상당히 날씨가 좋았다고 했다. 그런데 2주만에 날씨가 급변했다. 제작진의 의도였나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지구의 이상기후가 어떤지 몸소 체험했다. 예능이 아니라 정말 심각하게 생각했다. 이 계기를 통해 앞으로 어떻게 생활해야 되나 진지하게 고민했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 제작진에게 정말 고맙다"고 첫 고정 예능 촬영을 마친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이에 강 PD는 "사전 답사 다녀왔을 때는 정말 낮에 반팔을 입고 다닐 정도로 날씨가 좋았다. 제작진이 날씨를 설정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제작진 잘못은 아니다. 출연진 중에 '날씨 요정'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서로 책임을 미루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제공]
배우 권율(왼쪽부터), 조진웅, 홍진주 PD, 강궁 PD, 최원영, 박명훈[사진=tvN 제공]

 

"합법적으로 2주 동안 집을 나갈 수 있는 방법이었기 때문에 제안이 들어오자마자 냉큼 잡았다"고 출연 계기를 밝혀 웃음을 자아낸 박명훈은 "제 역할은 어리버리였다. 캠핑도 처음이고 너무 낯설었다. 모든 것을 해보려고 오지랖 부린 적도 있고 그 과정에서 실수도 많았다"며 첫 캠핑 여행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투닥거릴 때도 있었고 좌충우돌 기상이변도 있었다.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다. 진정성 있게 촬영한 것 같아서 후회는 없다. 보시는 분들이 같이 느끼시고 추억의 한 페이지에 남는 프로그램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유일하게 캠핑 경력을 가진 멤버인 최원영은 "네 명의 배우가 캠핑 여행을 같이 한다는 아이템이 선물 같은 느낌이었다"면서 "저희는 배우이다보니 텍스트 속 인물을 연기하면서 살아왔는데 자연 속에서 각본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다보니 있는 그대로의 저희 모습, 살아있는 감정들을 만나는 게 기분이 좋았다. 살면서 잊지 못할 경험이고 가장 오래 남는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캠핑 경험이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는 "이국적이고 낯선 곳이다보니 경험치가 허락되는 곳이 아니었다. 지내보다보니 물 흐르듯이 자기 자리를 잘 찾아가더라. 자연 앞에서 겸손하자 많이 배웠다. 방송 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시청을 당부했다.

막내 권율은 "형님들이 운전, 요리 등 중심이 돼 주시고 저는 잡무들, 소일거리들을 서포트하는 역할을 했다. 총무 역할도 하긴 했는데 결국 뭘 살 때는 다 형님들 말대로 했다. 지갑 들고 다니는 캐리어였다"고 여행에서의 역할을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여행 유튜브도 자주 보고 여행 프로그램도 좋아하는 사람인데 저희 프로그램은 중도의 매력이 있지 않을까 싶다. 날 것의 모습과 정보 제공, 양쪽의 매력을 모두 담고 있다. 무엇보다 네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가장 큰 강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마지막으로 조진웅은 "예능인 줄 알았더니 진심이었더라"며 "PD님이 날씨로 고생하는 저희를 진심으로 걱정했고, 스태프들이 좌충우돌하는 망나니 같은 배우들 지켜보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다. '다시 한번 모일 기회가 있을까' 고민조차 하기 싫었는데 권율이 '다시 한번 우리끼리 카메라 없이 여행을 가자'고 제안을 줬다"고 전했다.

이어 "캠핑이 완성됐을 때 기뻤고 허물 때 두려웠고 지나갔을 때 얻어지는 감동과 진함이 있었다. 모든 것이 합쳐졌을 때 여행이 아니라 진심일 수밖에 없더라. 다시 한 번 제작진, 멤버들 수고 많으셨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은 2일 저녁 8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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