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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운 "오승택 맹활약, 황재균 복귀 무리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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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운 "오승택 맹활약, 황재균 복귀 무리 않겠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5.2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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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택 맹활약은 선수단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

[문학=스포츠Q 김지법 기자] 타율 0.326(178타수 58안타), 10홈런 43타점. 황재균의 올 시즌 기록이다. 이런 선수의 부상이라면 조바심을 낼 법 하지만 이종운 감독은 그렇지 않았다.

이종운 감독은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무리해서 황재균을 경기에 나서게 하지 않겠다"며 "오승택이 황재균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고 말했다.

오승택은 황재균을 대신해 8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한 LG와 3연전에서 0.769(13타수 10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지난 23일 경기에서는 3연타석 아치를 그리며 자신의 이름을 전국에 알렸다.

▲ 이종운 감독은 "오승택이 황재균의 빈자리를 잘 메워주고 있다"며 "황재균을 무리해서 기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스포츠Q DB]

이종운 감독은 "황재균의 허벅지는 많이 좋아졌다. 이번주 선발 복귀도 가능하지만 무리시키지 않을 것"이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지난 21일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은 황재균은 LG와 주말 3연전에 모두 대타로 경기에 나섰다. 지난 23일에는 투런포까지 날릴 정도로 몸이 좋아졌다.

오승택의 활약은 황재균에게만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었다. 이종운 감독은 "오승택의 활약은 내야수 전체에 경쟁심을 자극했다"며 "선수들이 적절하게 긴장하고 있다"고 팀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황재균이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한다면 주전 3루수의 자리는 당연히 황재균의 몫이 될 것이다. 그러나 오승택의 대활약이 롯데 선수단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있다는 점은 확실해 보인다. 오승택은 이날도 8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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