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박주영-이동국 '장군멍군', 서울 단숨에 3위 점프
상태바
박주영-이동국 '장군멍군', 서울 단숨에 3위 점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6.06 2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선두 전북에 2-1 승리…전남은 인천 원정 승리

[스포츠Q 이세영 기자] FC 서울 박주영과 전북 현대 이동국이 전주성 대결에서 '장군멍군' 골 공방을 벌인 끝에 박주영이 웃었다. 서울은 모처럼 멀티골을 폭발하며 3위로 점프했다.

서울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박주영, 김치우의 연속골로 이동국이 한 골을 만회한 전북을 2-1로 이겼다.

8라운드 광주전 포함 7경기 연속 무패 행진(4승 3무)을 달린 서울은 승점 22를 확보, 6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반면 선두 전북은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을 기록하며 승점 32(10승 2무 3패)에 그대로 머물렀다.

▲ 서울 박주영(왼쪽)이 6일 K리그 클래식 전북과 원정경기에서 전반 44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관심을 모았던 이동국과 박주영의 스트라이커 대결에서는 한 골씩 주고받아 무승부로 끝났다. 박주영은 선발로, 이동국은 후반 교체로 출전해 한 골씩을 터뜨렸다.

선제골은 박주영의 발끝에서 나왔다. 서울은 전북의 공격을 차단하며 왼쪽에서 공격을 진행했고 박주영에게 기회가 왔다. 전반 44분 아크 정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박주영은 왼발 슛,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3호골.

전반을 1-0으로 앞선 가운데 마친 서울은 후반 초반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갔다. 후반 7분 아크 고광민의 패스를 받은 김치우가 곧바로 오른발 슛을 때렸고 이것이 전북 골망을 갈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레오나르도, 이동국을 투입한 전북은 후반 27분 이동국로 추격에 나섰다. 서울의 공을 뺏은 뒤 역습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오른쪽에서 넘어온 공을 잡은 이동국은 침착하게 오른발 슛을 시도했고 이것이 서울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끝내 동점골을 넣지는 못했다. 후반 33분 레오나르도의 슛이 무위에 그친 전북은 12분 뒤 이동국의 슛도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 [인천=스포츠Q 남궁경상 객원기자] 김도훈 인천 감독이 6일 전남과 홈경기에 앞서 맥아더 장군 코스프레를 하고 팬들에게 사인회를 하고 있다.

전남 드래곤즈는 인천 원정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2-1로 이기고 귀중한 승점 3을 추가했다. 전반 8분 이종호의 골로 기선을 제압한 전남은 12분 뒤 오르샤가 추가골을 넣어 2-0으로 앞서나갔다. 인천은 전반 43분 케빈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값진 승리를 거둔 전남은 5승 5무 5패 승점 20을 기록하며 6위에 올랐다. 반면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 그친 인천은 승점 16으로 10위에 머물렀다.

최하위권에 있는 팀들 간 대결은 0-0으로 끝났다. 12위 대전은 11위 부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만족했다. 대전은 1승 3무 10패 승점 6으로 여전히 12위. 부산 역시 승점 15로 변동 없이 11위에 머물렀다.

syl015@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