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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유아인, 어떻게 누나를 여자로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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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유아인, 어떻게 누나를 여자로 만들었을까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4.03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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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나라기자] 배우 유아인(27)이 누나들의 마음에 불을 지피고 있다.

유아인은 종편채널 JTBC 월화드라마 '밀회'에서 자신의 재능을 모른 채 퀵서비스 배달원을 하며 평범한 삶을 살다가 서한예술재단 기획실장인 오혜원(김희애)을 통해 우연히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게 되는 천재피아니스트 이선재로 열연 중이다.

지난달 17일 첫 방송된 '밀회'는 20세 연상의 여인과 사랑에 빠진다는 파격적인 소재를 음악이라는 매개를 통해 감성적으로 담아 최근 시청률 5%를 넘기는 등 매 방송마다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순수하고 적극적인 연하남 이선재의 사랑법이 여성 시청자들을 잠 못 이루게 만들고 있다.

온 마음을 다해, 불면 날아갈까 조심조심 다루기

▲ [사진=JTBC 방송 캡처]

선재는 자신의 집에 방문한 혜원이 끈끈이 쥐약을 밟자 번쩍 들어 화장실로 데려가 무릎을 꿇은 채 그의 발을 닦아주려 한다. 마치 소설 '소나기'의 순박한 시골 소년이 앞뒤 재지 않고 소녀의 몸에 난 작은 상처에 입을 대던 장면을 연상시키며 순수함을 느끼게 한다.

또 혜원의 신발과 옷 등 그와 관련된 모든 것을 조심스럽게 다루고, 혜원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수건을 깨끗이 빨아 열심히 청소하는 선재의 정성은 혜원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와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천재적인 피아노 실력으로 마음 교류하기

▲ [사진=JTBC 방송 캡처]

선재는 혜원과의 첫 만남에서 단 한 번 엿들은 피아노 듀오 곡을 솔로로 편곡해 연주해내는 천재적 능력으로 혜원에게 큰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피아노 환상곡’을 격정적으로 연주했다.

이 연주를 통해 혜원은 그동안 잊고 지냈던 음악에 대한 열정과 감동을 일깨우고, 자신의 20대 시절을 환기시키는 선재에게 '특급 칭찬'으로 화답하며 점차 호감을 드러낸다. 앞으로도 피아노는 두 사람의 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으로 예상된다.

◆ 마음을 송두리째 흔드는 적극적 고백

"하지 마세요. 내가 돌아버리잖아요" "남자는 그럴 때 키스해요" "그냥 나 사랑하면 돼요. 밑질 거 없잖아요. 분명히 내가 더 사랑하는데"

흔들리는 마음을 감추려 자꾸 선을 긋는 혜원에게 선재는 결코 물러서지 않고, 자신의 열정적인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그는 혜원에게 "자신의 영혼이 거듭났다"고 거침없이 표현하고, 혜원이 자신을 안쓰러워하며 볼에 손을 대자 "하지 마세요. 내가 돌아버리잖아요"라며 제자가 아닌 남자로 돌변해 키스를 하는 등 끊임없이 적극적으로 다가가 혜원을 송두리째 흔들어버린다.

연하남 유아인의 달달한 매력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45분에 방송되는 '밀회'를 통해 느낄 수 있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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