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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를 합시다2' 권율 "욕 장면, 졸면서 보다 놀란 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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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를 합시다2' 권율 "욕 장면, 졸면서 보다 놀란 적도"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6.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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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배우 권율이 스포츠Q와의 인터뷰에서 '식샤를 합시다2'에서 보여준 면모에 대해 언급했다.

권율은 지난 2일 종영한 tvN 드라마 '식샤2'에서 엘리트 사무관 '이상우' 역을 맡아 연기했다. 이상우는 겉으로 반듯하게만 보이지만 사실은 차진 욕을 하는 등 반전이 있는 캐릭터다.

권율은 자연스러운 욕설 연기로 주목받았다. 권율은 "꼭 어떤 어휘로 욕을 해야 한다는 지시는 없었다.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대표적 표현 정도를 예시로 주셨다"며 "실제로 욕을 즐기거나 자주 하는 편은 아니지만, 남자라면 누구나 욕을 했던 시기가 있고 친근함의 표시이기도 하다. 시청자들이 불쾌해하지 않는 선에서 그 느낌을 전달하려 했다"고 말했다.

▲ tvN '식샤를 합시다2' 권율(이상우 역) [사진=방송 캡처]

'식샤2'는 비속어 위 '삐-' 효과음을 씌워, 어떤 표현인지는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으면서도 직접적 욕은 아닌 효과를 줬다. 권율은 "제작진 중 한 분이 졸면서 본 방송을 보셨는데, 효과음 없이 욕이 그대로 나간 줄 알고 놀라 다시 확인하신 적도 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권율은 "'식샤2'는 시즌1을 찍었던 만큼 제작진의 손발이 잘 맞았다. 대본도 미리 나와있었고, 작품의 성격이 밝은만큼 현장 또한 편안하고 즐거웠다. 현장에서 짜증내거나 예민해하는 경우를 보지 못했다"며 '식샤를 합시다' 팀의 호흡을 칭찬했다.

'식샤2'는 다양한 음식이 등장하는 '먹방'으로도 유명했다. 실제 권율의 요리 실력은 어떨까. 권율은 2012년 요리 예능 '윤계상의 원테이블'에도 출연했던 바 있다.

'요리 예능에 출연한만큼 실력이 괜찮을 것 같다'는 말에 권율은 "요리를 잘 못 한다. 한동안 안 하다보니 예전만큼 안 된다. 뭐든지 꾸준히 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만들 수 있는 음식은 김치·새우볶음밥, 떡볶이, 김치찌개 정도다. 평소 좋아하는 음식들은 좀 만드는 편이다"며 "내가 만든 것이니 내겐 맛있다. '맛있다'고 평가해줄 사람에게만 해 준다. 먹고 혹평을 하는데 굳이 만들어줄 필요는 없지 않느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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