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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베트남 방송사와 드라마 공동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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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베트남 방송사와 드라마 공동 제작
  • 이예림 기자
  • 승인 2014.04.0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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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예림기자] CJ E&M이 베트남 최대 국영 방송사인 VTV와 드라마를 공동 제작한다.

CJ E&M과 VTV는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교류와 콘텐츠 제작역량 강화를 목표로 드라마 합작 MOU를 맺은 바 있다. CJ E&M은 지난 4일 VTV와 드라마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제작하는 드라마 ‘오늘도 청춘’(가제)은 하노이에 사는 유복한 집안의 딸 튀링이 한국으로 유학을 와 다양한 국적의 젊은이들과 함께 홈스테이 생활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VTV 채널 중에서도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인 VTV3에서 황금 시간대인 매주 목·금요일 오후 8시30분에 편성, 5개월간 방영된다.

이와 함께 CJ E&M과 폭스 인터내셔널 합작으로 동남아 10개국 700만가구에 송출되는 채널 M에도 편성을 계획하고 있어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시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 VTV 쩐빈민 사장(사진 중앙 왼쪽)과 CJ E&M 김성수 대표(사진 중앙 오른쪽) [사진=CJ E&M]

‘오늘도 청춘’ 제작을 위해 우리나라에서는 대본 기획 개발, 미술, 후반작업 등에 핵심 인력을 투입한다. 베트남에서는 현지 최고의 프로듀서 하이(Hai)가 제작을 총괄 지휘하고, VTV 산하 드라마 제작사인 VFC가 제작 인프라를 제공한다.

쩐 빈 민(Tran Binh Minh) VTV 사장은 "양국 최고 제작진이 참여하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두 나라가 서로를 이해, 문화 발전에 기여하며 고품질의 드라마로 베트남 국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CJ E&M 김성수 대표는 "단순히 프로그램 판매가 아닌 진보된 글로벌 합작 프로젝트의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 젊은 층 인구가 많아 문화 콘텐츠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베트남과 함께 양국의 문화산업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res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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