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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뉴욕 생활이 정글보다 더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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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뉴욕 생활이 정글보다 더 힘들어"
  • 이예림 기자
  • 승인 2014.06.0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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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글 이예림·사진 최대성기자] 배우 김성수가 뉴욕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열린 ‘도시의 법칙 인 뉴욕’(이하 ‘도시의 법칙’)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성수는 "뉴욕에서의 촬영이 너무 힘들어 벼랑 끝까지 간 기분이었다"고 말해 촬영장의 분위기를 숙연케 했다. 이어 "촬영을 하면서 비행기 표를 끊을 생각까지 했다"며 "형으로서 해야할 일이 있는데 내가 오히려 동생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다"고 출연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SBS '정글의 법칙'에도 출연했던 김성수는 두 프로그램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정글과 도시를 체험해 본 결과, 도시가 훨씬 힘들다. 자연 재해가 일어나면 무섭지만 잠잠할 때는 자연만큼 좋은 게 없다. 도시는 계속 무슨 일이 생긴다. 하루도 촬영이 편한 날이 없었다. 머리가 쉴 틈이 없다. 정글에서 촬영을 할당시, 생각을 정리하고 쉴 순간이 있었는데 뉴욕은 3주 동안 촬영하면서 내내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실제로 촬영이 끝난 뒤에 몸도 아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결과적으로 두 곳 모두 체험하고 나면 얻는 것들도 많다. 힘든 시간을 견디고 난 뒤에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도시의 법칙'을 다시는 합류하지 않을 거라 다짐했지만 또 다음 편이 궁금해진다"며 웃었다.

김성수는 '도시의 법칙'을 촬영하고 난 뒤에 생긴 후유증으로 산책병이 생겼다고 답했다. 김성수는 "뉴욕에서 촬영을 오후 11시까지 마치고 난 뒤에 멤버들과 함께 맨하탄 거리를 30분 동안 걸었다. 친구들이랑 걷는 느낌이었다. 평온함, 자유, 잔잔함,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에 와서 열흘 동안 혼자 배회하면서 걸었던 기억이 있다. 후유증이라기보다는 그리움 같다"고 언급했다.

김성수를 비롯해 이천희, 정경호, 백진희, 문, 에일리, 존박이 출연하는 ‘도시의 법칙’은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pres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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