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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배우들 상승세 계속, 다양한 얼굴로 대중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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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배우들 상승세 계속, 다양한 얼굴로 대중 만난다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6.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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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지난 연말 방송가를 뜨겁게 달군 tvN 드라마 '미생'. '미생'은 회사를 배경으로 사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실감나게 다뤘다. 때문에 유명 스타보다는 연극, 다양성영화 등에 주로 출연한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캐스팅된 바 있다. '미생'의 큰 인기로 이들의 차기작과 이미지 변신에는 적잖은 관심이 쏟아진 것이 사실. '미생' 출연 배우들은 그만큼 다양한 캐릭터와 작품으로 대중을 만나고 있다.

◆ 단번 주연 올라선 '미생' 신입 4인

원 인터내셔널의 신입사원들로 이른바 '신입 4인'으로 불린 배우 임시완(장그래 역), 강소라(안영이 역), 강하늘(장백기 역), 변요한(한석율 역)은 드라마·영화 주연으로 단번에 올라섰다. '미생'을 통해 주연으로서의 존재감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 임시완, 강소라, 변요한, 강하늘 (시계 방향으로)[사진=NEW, 본팩토리, CJ E&M, 메가박스 플러스엠 제공]

임시완은 고아성, 이희준과 함께 영화 '오빠 생각'을 촬영 중이다.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의 이한 감독의 차기작인 '오빠 생각'은 1950년대 초 한국전쟁 때 실존한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프로, 임시완은 합창단을 만나 서서히 변화하는 한상렬 소위 역을 맡았다.

강소라는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에서 이정주 역으로 출연 중이다. '미생'에서 로맨스 라인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면 '맨도롱 또똣'에서는 유연석(백건우 역)과 얽히며 애틋하면서도 달콤한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미생' 안영이와는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강하늘은 영화 '쎄시봉' '순수의 시대' '스물', 연극 '해롤드 앤 모드' 등으로 올 상반기를 바삐 보냈다. 출연작마다 극명히 다른 캐릭터로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현재 시인 윤동주의 삶을 그린 이준익 감독의 영화 '동주' 촬영을 마쳤으며 하반기 역시 차기작 촬영으로 바쁠 예정이다.

변요한은 지난 13일 종영한 tvN 드라마 '구여친클럽'에서 주인공 방명수를 맡았다. '미생'에서의 인기로 일명 '남친짤(남자친구의 모습처럼 친근한 일상을 담은 사진. 갖고 싶은 남자친구의 이미지를 가진 연예인이 그 대상이 된다)' 생성자로 사랑받았다면 '구여친클럽'에서는 실제로 남자친구를 연기하며 설렘을 안겼다. 더불어 오는 7월2일 영화 '마돈나' 개봉도 앞두고 있다.

▲ 이성민, 박해준, 김종수, 김희원 [사진=CJ엔터테인먼트, 에이로드엔터테인먼트, 방송 캡처('프로듀사' '앵그리맘']

◆ '예능' 황석정 오민석, '변신' 이성민 박해준 김희원 김종수

'예능'이라는 의외의 통로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 이들도 있다. '미생'에 재무부장으로 출연한 황석정은 독특한 생활방식과 자연스러움으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고정 멤버로 합류했다.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등 토크쇼에서 꺼낸 각종 에피소드와 독특한 매력이 시선을 끈다.

강해준 대리를 연기한 오민석은 MBC 드라마 '킬미, 힐미' 출연에 이어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방송을 앞두고 있다. 오민석은 '미생' '킬미힐미'에서 보여준 냉철한 모습 대신 유쾌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 오민석은 배우 강예원과 커플을 이뤄 오는 20일부터 '우결'서 가상 결혼생활을 펼친다.

'미생' 오상식 과장 연기로 원작 만화와의 놀라운 '싱크로율'로 화제가 된 이성민은 영화 '손님' '로봇, 소리' 등으로 관객을 만난다. 7월9일 개봉하는 '손님'은 판타지 호러 영화로 이성민은 극중 비밀의 마을을 관장하는 절대권력의 촌장을 맡아 악역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나이를 짐작할 수 없는 분장 등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미생' 박과장으로 횡령, 차별 등 '비호감 캐릭터'를 연기한 김희원은 드라마 '앵그리맘' '식샤를 합시다2'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앵그리맘'에선 섬뜩한 악역의 감정변화를 인상적으로 그려냈고, '식샤2'에선 기러기아빠의 외로움과 외로움에 못 이겨 주변에 친근히 구는 모습으로 귀여움도 보였다.

영업3팀에서 천관웅 과장을 맡은 박해준은 20일 첫 방송하는 OCN 감성액션 드라마 '아름다운 나의 신부'에 출연한다. 박해준은 극중 강력계 형사 박형식을 맡는다. 박형식은 경찰보다는 '공무원'이란 직함 때문에 경찰이 된 인물로, 열등감과 매너리즘 등으로 선악의 경계에 서게 되는 인물이다.

자원팀 김부련 부장을 맡았던 김종수는 KBS 2TV 드라마 '프로듀사'에 백보선 역으로 출연 중이다. 공무원 출신으로 아들 백승찬(김수현 분)의 KBS 입사에 "국영방송 KBS에 들어가게 된 건 하나님의 뜻"이라고 감사하는 백보선은 '프로듀사'에 '깨알' 재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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