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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광주유니버시아드 불참 공식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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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광주유니버시아드 불참 공식 통보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6.2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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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UN 북한인권사무소 개설" 정치적 이유 들어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북한이 정치적인 이유를 들어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 불참하겠다고 공식 통보했다.

김윤석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사무총장은 22일 광주광역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평소 조직위원회와 교신하는 이메일 계정을 통해 불참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윤석 총장은 "북한이 지난 20일 오후 이메일을 통해 서울에 UN 북한인권사무소를 개설해 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할 수 없다는 내용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극만 북한대학생체육협회 위원장 명의의 이메일에는 "남한정부가 군사적 대립을 계속 하면서 서울에 북한인권사무소의 설치 확인을 발표했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해 인권 문제를 들먹이며 남북관계를 극한으로 밀고 나갔다. 비우호적인 분위기로 뒤덮인 장소에서 개최되는 대회에 참가할 수 없음을 명백히 말씀드린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북한은 지난 3월 육상, 다이빙, 기계체조, 리듬체조, 탁구, 유도 등 6개 개인종목과 여자축구, 핸드볼 등 2개 단체 종목에 나설 선수 75명과 임원 33명 등 총 108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으나 정치적인 이유를 들어 참가를 전면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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