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0:00 (금)
7월 극장가, 애니메이션 캐릭터 열전
상태바
7월 극장가, 애니메이션 캐릭터 열전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6.25 13: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정’ ‘양떼’ ‘귀요미’ ‘요괴’ ‘포켓몬’ 5색 대결

[스포츠Q 용원중기자] 본격적인 방학과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극장가에 화제의 애니메이션들이 무더기로 쏟아진다. ‘인사이드 아웃’ ‘숀더쉽’ ‘미니언즈’ ‘요괴워치’ ‘포켓몬스터’는 모험 이야기와 더불어 개성으로 중무장한 캐릭터들로 관객 쟁탈전을 벌일 전망이다.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와 픽사의 3D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은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일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감정이 낯선 환경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라일리에게 행복을 되찾아주기 위해 벌이는 경이로운 모험을 그린다.

 

피트 닥터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과 심리학 전문가들은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표현 방법에 대한 연구를 통해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을 수천 개의 감정 입자로 이뤄진 에너지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의인화해 생동감을 더했다. 놀라운 상상력과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폭발적 호평을 이끌어낸 영화는 7월9일 국내 관객과 만난다.

아드만 스튜디오가 제작한 ‘숀더쉽’(감독 마크 버튼, 리처드 스타잭)은 집을 나간 아빠를 찾기 위해 무작정 빅시티로 떠난 숀과 친구들, 양떼들의 예측불허 모함담을 담았다.

주인공 숀은 ‘월레스와 그로밋- 양털 도둑’에 첫 등장한 이후 2007년부터 TV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캐릭터다. 특히 영국에서 ‘뽀로로’급 국민 캐릭터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기에 개봉을 앞두고 런던 거리에 유명 인사와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120개의 ‘숀’ 조형물이 관광 상품처럼 전시돼 있을 정도다.

 

이번 영화는 사랑스럽고 유머 넘치는 숀과 친구들이 위험천만 빅시티에서 집 나간 아빠를 찾기 위해 펼치는 활약상과 모험 스토리를 그려내 아이 관객은 물론, ‘월레스와 그로밋’을 추억하는 20~30대 성인 관객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7월23일 개봉.

‘슈퍼배드’ 시리즈의 스핀오프 ‘미니언즈’는 지상 최대 귀요미들인 미니언 삼총사가 진정한 슈퍼배드 ‘그루’를 만나기 전인 1960년대, 새롭게 주인으로 섬길 악당을 찾기 위해 머나먼 여정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모험을 담았다.

일루미네이션 스튜디오가 제작 총괄을 맡고 피에르 코팽이 메가폰을 잡았다. 할리우드 여배우 산드라 블록은 미니언들이 섬기는 최초의 여성 슈퍼악당 스칼렛 오버킬의 목소리 연기에 나섰다. 이외 존 햄, 마이클 키튼이 더빙에 참여했다. ‘슈퍼배드’ 흥행 성공에 혁혁한 공을 세웠던 미니언 3총사가 이번에는 어떤 귀여움과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7월30일 개봉.

애니메이션 캐릭터 대전에 일본의 인기 캐릭터들도 가세한다. TV 애니메이션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극장판 요괴워치: 탄생의 비밀이다냥!’과 ‘포켓몬레인저와 바다의 왕자 마나피’가 그 주인공이다.

 

각자의 사연을 가진 요괴 캐릭터들이 등장해 인기를 얻은 ‘요괴워치’의 첫 극장판인 ‘요괴워치: 탄생의 비밀이다냥’(감독 타카하시 시게하루, 우시로 신지)은 사라진 요괴워치를 찾아 60년 전 과거로 떠난 민호와 요괴친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모험을 담는다. TV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이내믹한 스케일과 액션, 처음 선보이는 개성 뚜렷한 요괴들의 등장으로 기대지수를 높인다. 영화의 홍보대사는 인기 걸그룹 크레용팝이 맡아 더욱 눈길을 끈다. 7월23일 개봉.

‘포켓몬레인저와 바다의 왕자 마나피’(감독 유야마 쿠니히코)는 1996년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를 강타한 게임에서부터 시작돼 이후 화려하고 다양한 포켓 몬스터 캐릭터들이 등장해 사랑받고 있는 ‘포켓몬스터’ 극장판 시리즈. 이번에는 주인공 지우와 친구들이 신비로운 해저공간에서 펼치는 스펙터클한 액션과 모험담을 그려내 포켓몬 신드롬을 이어간다.

특히 지우와 함께 바다의 왕관을 지키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포켓몬레인저와 바다 속 포켓몬들이 대거 등장해 푸르른 심해 풍경과 스펙터클한 액션 장면을 더욱 실감나게 선사할 계획이다. 7월23일 개봉.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