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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을 것 없는 문용관호, 월드리그 마지막 원정서 얻고자 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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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을 것 없는 문용관호, 월드리그 마지막 원정서 얻고자 하는 것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6.30 2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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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프랑스와 2연전, 문용관 감독 "성장 터전으로 삼았으면"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세대교체의 중심에 선 선수들이 이번 기회를 성장의 터전으로 삼았으면 한다."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 사령탑 문용관 감독의 바람이다.

2015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D조에서 2승 8패(승점 8)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한국은 조 선두 프랑스와 이번 주말 원정 2연전을 치른다. 2그룹 잔류가 물건너 갔기에 잃을 것이 없는 상태다.

지난 주말 체코 원정을 마친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카스텔노 르 레즈의 샤방 델마스 실내경기장에서 적응훈련을 가졌다.

▲ 한국이 프랑스 원정 2연전을 끝으로 월드리그를 마감한다. 지난달 31일 수원에서 열린 홈경기 프랑스 블로커들을 상대로 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는 송명근(왼쪽). [사진=스포츠Q DB]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관건은 역시나 리시브다. 문용관 감독은 "우리 세트플레이만 제대로 된다면 어느 팀과도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다"며 "랠리포인트 제도에서는 연속 실점을 피하는 것이 관건인데 상대의 힘있는 서브를 받아 세트플레이를 얼마나 제대로 하느냐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월드리그보다는 다음달 말부터 이란에서 열리는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 일본, 체코를 상대로 10전 전승을 거둔 프랑스는 경험을 쌓기 좋은 상대다. 세계랭킹도 한국보다 네 계단 높은 12위다.

문용관 감독은 "아시아선수권에 나오는 호주나 이란은 세계적인 최상위 경기력을 보유한 팀"이라며 "유럽형 배구를 하는 팀들과의 경기에 앞서 프랑스전을 통해 경험을 쌓고 열심히 해 1승이라도 거둔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민규나 송희채 등앞으로 세대교체의 중심에 선 선수들이 이번 기회를 성장의 터전으로 삼았으면 한다“며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를 고민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프랑스전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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