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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무비컬 '와이키키 브라더스' 내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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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무비컬 '와이키키 브라더스' 내달 개막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7.0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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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영화사 명필름이 만든 첫 번째 뮤지컬 '와이키키 브라더스'가 8월28일 개막한다.

'와이키키 브라더스'는 임순례 감독의 2001년 영화를 원작으로 한 무비컬이다. 나이트클럽에서 연주하는 4인조 밴드 와이키키 브라더스가 지방을 전전하면서 힘든 삶을 이어가다가 각자 자신의 길을 찾아가고, 과거 음악에 빠져지냈던 순수한 시절을 회상하는 내용을 다뤘다. 배우 황정민 박해일 오광록 박원상을 발굴한 작품이기도 하다.

 

영국 영화의 명가 워킹타이틀의 대표작 '빌리 엘리엇'이 뮤지컬로 만들어져 영화와 또 다른 매력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것처럼 '딴따라'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음악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가 어떻게 무대화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1995년 창립 이후 '한국의 워킹타이틀' 명성을 쌓아온 명필름이 제공, 제작한 36편의 영화들 중 첫 번째로 뮤지컬화를 결정한 작품이라 기대치는 더욱 크다. 명필름 측은 "원작이 지닌 가슴 먹먹한 메시지를 그대로 담아내는 동시에 뮤지컬만이 표현할 수 있는 라이브의 매력을 한껏 살리며, 원작과 다른 밝고 유쾌한 극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캐스팅 역시 대학로에서 실력과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배우들로 꽉 채워졌다. 첫 눈에 반한 누나로 인해 밴드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결성하게 되는 보컬 겸 기타리스트 ‘쌈빡’ 역에는 뮤지컬 '사춘기'의 김다흰이 맡아 극을 이끈다.

밴드의 베이시스트 삼척 역에는 뮤지컬 '로기수'의 김민건, 키보드 주자 시카고 역에는 권동호가 캐스팅됐다. 바람둥이 드러머 요추로는 뮤지컬 '프리실라'의 신현묵, 쌈빡의 첫사랑 정아로는 백은혜와 차청화가 출연한다. 이외 김혜성 작곡가, 김효진 작가 등 실력파 크리에이티브 팀이 대거 참여한다.

뮤지컬 '와이키키 브라더스'는 8월28일부터 11월8일까지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내에 위치한 명필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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