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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부와 백선생, 생각지 못한 변화구가 매력적인 백종원의 쿡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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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부와 백선생, 생각지 못한 변화구가 매력적인 백종원의 쿡방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07.1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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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연나경 기자] 나무에서 가지가 뻗어나가듯, 백종원의 요리는 주제에서 여러 요리가 뻗어나가 열매를 맺는다. 백종원이 직접 요리하는 '쿡방'의 공통점이다.

14일 방송된 tvN '집밥 백선생'에서는 백선생과 제자들이 가정식 닭갈비를 향해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서 백종원이 닭을 일렬종대로 세울 때, 김구라가 백종원 요리의 첫 번째 가지를 뻗게 했다.

김구라는 "선생님 가게의 통닭의 비법이 궁금하다"고 운을 뗐고, 그의 말에 백종원은 가게의 옛날 통닭을 제자들에게 선보였다. 그는 닭갈비의 양념장을 만들다가도 발골을 끝낸 닭을 생각하고 치킨 스테이크를 선보였다.

▲ [사진=CJ E&M 제공]

꾸준히 방송된 요리프로그램은 한 가지 주제를 갖고 한 가지 요리를 해서 다른 요리로 샐 일이 없다. 애초부터 그 요리를 만들겠단 계획으로 준비를 해와서다. 하지만 백종원의 요리는 전통적인 '쿡방'과는 다르다.

'집밥 백선생'과 '마이 리틀 텔레비전' 속 백종원은 방송에서 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요리를 한다. 하지만 그는 한 가지 요리만을 선보이진 않는다. 백종원 표 '쿡방'의 매력은 꾸준한 직구 속 변화구 같은 아이템의 끊임없는 응용이다.

백종원이 앞으로 백주부와 백선생으로써 주제 삼을 재료 속에서 어떤 요리가 시청자에게 변화구처럼 다가올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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