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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열세 딛고 골드컵 8강행' 자메이카, 파나마까지 구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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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열세 딛고 골드컵 8강행' 자메이카, 파나마까지 구원했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1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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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에 1-0, 파나마 와일드카드…코스타리카, 캐나다와 비기고 조 2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자메이카가 엘살바도르를 꺾고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골드컵 8강에 올랐다. 이와 함께 파나마까지 '구원'했다.

자메이카는 15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BMO 필드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 골드컵 B조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26분 가레스 매클러리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자메이카는 이날 엘살바도르를 맞아 볼 점유율에서 43-57로 뒤졌을 뿐 아니라 패스 시도나 성공률도 크게 떨어졌다. 자메이카는 패스 시도에서 192-318로 120개 이상 뒤졌고 패스 성공률도 74%로 엘살바도르(82%)에 뒤졌다. 대신 파울은 24-15로 많았고 특히 경고를 5명이나 받는 등 다소 거친 경기 운영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골 결정력에서 갈렸다. 슛 숫자에서 9-15로 뒤진 자메이카였지만 엘살바도르는 유효슛 6개가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힌 반면 자메이카는 승리에 필요한 한 골을 넣었다.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받은 조엘 매커너프의 슛이 골키퍼의 손을 맞고 나온 것을 매클러리가 골지역 왼쪽에서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엘살바도르의 골문을 연 것.

후반 35분 대런 매톡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자메이카는 엘살바도르의 파상 공세를 잘 막아내며 2승 1무, 승점 7로 조 1위를 차지하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자메이카의 승리로 B조 3위가 된 엘살바도르가 2무 1패, 승점 2에 그치면서 A조 3위인 파나마가 어부지리로 와일드카드 한 장을 챙겼다. 골드컵 8강은 조 1, 2위를 차지한 여섯 팀과 조 3위 가운데 상위 두 팀이 나간다. 엘살바도르를 이미 승점에서 이긴 파나마가 와일드카드로 8강에 나가는 행운을 누렸다.

엘살바도르가 와일드카드를 얻으려면 C조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만 한다. 엘살바도르가 8강에 올라갈 수 있는 경우는 과테말라와 쿠바가 비기는 것이다. 과테말라가 쿠바에 비기면 엘살바도르와 같은 승점 2가 되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엘살바도르가 마지막 와일드카드를 챙기게 된다.

코스타리카는 이어 벌어진 캐나다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겨 3무승부로 승점 3을 챙기며 조 2위에 올랐다. 캐나다는 2무 1패, 승점 2로 엘살바도르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다득점에서 뒤져 조 최하위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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