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5 14:11 (일)
'부활조짐' 일본언론이 주목한 오승환 '2K'
상태바
'부활조짐' 일본언론이 주목한 오승환 '2K'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7.15 12: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승환 "15일 등판하면 완벽한 내용으로 승리하겠다"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최근 부진을 털어내고 깔끔한 피칭으로 단독 선두로 올라서는 세이브를 기록하자 일본 언론도 오승환의 호투에 주목했다.

일본 언론 스포니치 아넥스는 15일 "한 경기만을 갖고 완벽히 부활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며 "2삼진을 기록한 경기는 지난달 11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 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오승환은 14일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홈경기에 5-2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24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경기 후 "최근 경기에서 실점을 내줘 오늘은 무실점을 의식하고 공을 던졌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7월 들어 확실히 흔들렸다. 지난 3, 4일 이틀 연속 홈런을 맞은데 이어 지난 12일 역시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홈런을 내줬다.

이런 가운데 일본 언론에서는 오승환이 더운 날씨에 고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보도도 나왔다. 이에 대해 오승환은 "더위는 참을만하다"며 "후반기를 좋은 분위기로 시작할 수 있도록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15일 경기에 등판한다면 완벽한 내용으로 승리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계속된 7월 부진으로 걱정스러운 시선을 받았던 오승환은 후반기 돌부처다운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