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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욱일기 연상 포스터 논란 "비난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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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욱일기 연상 포스터 논란 "비난쇄도"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4.1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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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나라기자] 블록버스터 영화 ‘고질라’ 측이 2차 대전 당시 일본 전범기인 욱일승천기가 연상되는 포스터를 공개해 국내 영화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 ‘고질라’ 측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배경으로 고질라가 포효하고 있는 모습에 “왕이 돌아왔다”라는 일본어 메시지가 담긴 이미지를 게재해 국내팬의 비난을 사고 있다. 현재 1만명이 넘는 '좋아요' 수를 기록 중이며 전세계 영화 데이터베이스 사이트인 IMDB에도 게재돼있다.

▲ 욱일승천기를 연상시키는 '고질라'의 포스터 [사진='고질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지난 1954년 일본 토호사가 제작한 드라마에서 첫 등장한 고질라는 이후 30여 편의 영화와 TV시리즈, 비디오게임, 소설, 만화로 제작됐다. ‘고질라’ 시리즈의 첫 영화는 일본에서만 9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일본에서 탄생됐기 때문에 종종 ‘고질라’는 일본 전범기와 함께 표현돼 각종 티셔츠나 상품 등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고질라’의 국내 홍보사 측은 상업용 포스터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지만 일부 네티즌은 직접 미국 제작사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고질라’의 고향이 일본이긴 하더라도, 국기가 아닌 욱일승천기의 사용은 영화에 대한 한국 팬의 애정을 싸늘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1954년 인간들이 깨운 존재로 인해 시작된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최대 재난을 그린 '고질라'는 다음달 15일 개봉될 예정이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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