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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적한 주말 달래줄 신디 로퍼·나스 등 '해외 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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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적한 주말 달래줄 신디 로퍼·나스 등 '해외 신보'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4.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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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나라기자]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가슴 먹먹해진 기분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 황금 같은 주말을 맞아 극장으로 ‘캡틴’을 만나러, 사랑하는 이들과 봄나들이를 하려는 발길이 차마 떨어지지 않는다면 차분히 집에 머물며 감성을 자극하는 해외 신보를 감상하며 가라앉은 마음을 잠시나마 달래보면 어떨까.

◆ 싱어송라이터 팝가수들의 로맨틱, 레게, 소울 담긴 신보

▲ 크리스티나 페리 앨범 표지 [사진=워너뮤직]

서정적 목소리가 인상적인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크리스티나 페리가 1일 정규2집 ‘헤드 오어 하트’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서는 영국의 인기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과 함께 부른 로맨틱한 타이틀곡 ‘비 마이 포에버’, 그래미어워즈에서 수상한 바 있는 밴드 펀.의 멤버 잭 안토노프가 작곡한 ‘아이 돈트 워너 브레이크’와 드라마틱한 진행의 감성 발라드 ‘휴먼’ 등 13곡이 수록돼 있다.

무명의 식당 종업원에서 2010년 데뷔곡 ‘자 오브 하츠’로 스타덤에 오른 그는 2011년 발매된 정규1집 ‘러브스트롱’을 통해 실력파 가수로 자리 잡았다. 이후 영화 ‘트와일라잇: 브레이킹 던’의 OST ‘어 사우즌드 이어스’와 미국 가수 제이슨 므라즈가 피쳐링한 ‘디스턴스’로 국내 팬들을 사로잡았으며 2012년에는 ‘레인보우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내한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미국 싱어송라이터 라나 델 레이는 16일 새 싱글 '웨스트 코스트'를 발표했다. 블루지한 기타 리프와 레게풍의 드럼 사운드가 돋보이는 미드 템포 발라드 ‘워스트 코스트’는 팝 가수 마돈나, 엘리 골딩, 위저 등 유수한 아티스트와 작업해 온 릭 노웰스와 라나 델 레이가 협업해 눈길을 끈다.

지난 2012년 데뷔앨범 '본 투 다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6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라나 델 레이는 음악계뿐만 아니라 패션계에서도 각광받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 라나 델 레이, 파올로 누티니 [사진=유니버셜, 워너뮤직]

스코틀랜드 출신의 영국 가수 파올로 누티니는 14일 정규3집 ‘코스틱 러브’를 공개했다. 5년 만의 신보에는 그루브, 펑키, 소울 등이 압축된 첫 싱글 '스크림'을 시작으로 휴머니즘과 자유를 노래한 '아이론 스카이', 감성적인 발라드곡 '베터 맨', 관능적인 알앤비의 ‘원 데이’,블루지한 스웨거가 느껴지는 ‘렛 미 다운 이지’ 등 13곡이 수록됐다.

천재적인 작곡 능력으로 음악성과 수려한 외모로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 받은 파올로 누티니는 2006년 18세의 나이로 데뷔해 정규1집 ‘디즈 스트리츠’로 영국 앨범 차트에서 3위를 차지하며 단숨에 5X 플래티넘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그는 다음달 17~18일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재즈페스티벌 2014’를 통해 첫 내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 전설적 가수들 데뷔작 리마스터 음반 출시

▲ (왼쪽부터) 신디 로퍼, 오아시스, 나스 [사진=소니뮤직]

1980년대 팝 음악계를 달군 가수 신디 로퍼(61)의 데뷔앨범이 31년 만에 음질 보정을 거쳐 3일 새로 출시됐다. 이번 앨범은 2014 그래미 어워드 수상작인 뮤지컬 ‘킹키부츠’의 음악감독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신디 로퍼의 30주년 기념 음반이다. 80년대 마돈나의 유일한 대항마였던 그의 데뷔작은 발표 당시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최고 4위까지 진출하면서 총 65주 동안 40위권에 머물렀다.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는 6백만 장, 세계적으로는 2천 2백만 장을 판매하면서 1980년대 앨범들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음반 리스트에도 포함돼 있다.

전곡 리마스터와 함께 클럽뮤직 전문 그룹 요란다 비 쿨이 리믹스한 '걸스 저스트 원트 투 해브 펀', 호주 출신의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듀오 네르보와 전문 리믹스 팀인 벤트 컬렉티브가 각각 리믹스한 '타임 애프터 타임' 리믹스 등 세 곡의 보너스 트랙들도 추가 수록돼 전세계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유명 사진가 애니 레보비츠가 촬영한 로퍼의 희귀·미공개 사진도 함께 수록됐다.

15일에는 힙합 거장 나스의 데뷔앨범 ‘일매틱’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일매틱 XX’이 발매됐다. 1994년 발표된 ‘일매틱’이라는 앨범 타이틀은 'Ill을 뛰어넘는(Beyond Ill)'이란 뜻을 지닌 조어로서 '정말 뛰어난, 궁극의'라는 의미를 지닌다. 여기서 'Ill'은 '아픈, 병든'이라는 사전적 의미가 아니라 '멋진, 죽이는'이라는 슬랭을 뜻한다.

나스는 '일매틱 XX'의 원작 전체를 리마스터링했을 뿐 아니라 데모 트랙과 라이브, 리믹스 등을 새로 추가했다. 특히 '아임 어 빌런'은 최근 나스 곡과는 사뭇 다른 랩 스타일의 곡으로 그가 데뷔하기 전 랩을 감상할 수 있다.

전설이 된 브릿팝 밴드 오아시스의 데뷔작 '데피니틀리 메이비'의 리마스터링 음반이 다음달 발매된다. 1994년 발매 당시 영국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에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우며 첫 주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현지에서 총 판매량 210만장, 세계에서 8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데뷔앨범이라고는 믿기 힘든 완성도 높은 이 앨범에는 '슈퍼소닉' '셰이크메이커' '라이브 포레버' 등 숱한 히트곡이 실렸다.

◆ 실력파 신인그룹 런던 그래머 국내 데뷔앨범 발매

영국의 트립합 밴드 런던 그래머가 3일 데뷔앨범 ‘이프 유 웨이트’를 국내에 공개했다. 런던 그래머는 지난 2009년 영국 노팅험 대학 재학 시절 만난 한나 레이드(보컬), 댄 로스맨(기타), 도미닉 도트 메이저(키보드ㆍ젬베ㆍ드럼ㆍ보컬)로 구성된 3인조 혼성 밴드다.

▲ 런던 그래머 [사진=소니뮤직]

이들은 지난해 2월 첫 번째 미니앨범 ‘메탈 앤드 더스트’를 발매해 호주 차트 5위에 올랐으며 같은해 영국의 하우스 듀오 디스클로저의 ‘세틀’ 앨범에 참여했다. 지난해 9월 싱글 ‘스트롱’을 발매해 UK 싱글 차트 16위에 오른 런던 그래머는 ‘이프 유 웨이트’로 UK 앨범 차트 2위를 차지하며 플래티넘을 기록했다.

2장의 CD로 구성된 이번 앨범에는 ‘헤이 나우’ ‘스테이 어웨이크’ ‘사이츠’ ‘플리커스’ ‘헬프’ ‘달링 아 유 고나 리브 유’ ‘하이 라이프(High Life)’ ‘메이비’ 등 17곡이 수록됐다.

◆ 진화하는 영화음악...브루노 마스, 자넬 모네 등 '리오2' OST 참여

팝가수 브루노 마스가 참여한 영화 ‘리오2’의 OST가 8일 발매됐다. ‘리오2’는 사람과 함께 사는 도시형 앵무새 블루가족이 아마존 정글로 모험을 떠난 여정을 그린 3D 애니메이션이다.

총 14곡이 수록된 이번 ‘리오2’의 OST에는 팝, 뮤지컬, 힙합 그리고 브라질 삼바의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과 함께 화려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리오2’의 로베르트 목소리를 맡은 브루노 마스의 감미로운 세레나데 ‘웰컴 백’과 함께 모던 알앤비를 대표하는 디바 자넬 모네의 ‘왓 이즈 러브’ 등이 수록됐다. 또 브라질 음악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뮤지션 세르지오 멘데스, 밀톤 나시멘토의 참여와 B.o.B의 피쳐링이 더해졌다.

한편 다음달 1일 개봉을 앞둔 ‘리오2’의 한국판 더빙에는 제국의아이들의 임시완, 배우 류승룡, 소녀시대 써니 등이 참여했다. 외국 버전에서는 배우 앤 헤서웨이, 제시 아이젠버그, 제이미 폭스, 앤디 가르시아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더빙했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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