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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BO 퓨처스 올스타전] 다승왕 이어 '입담왕', 유희관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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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BO 퓨처스 올스타전] 다승왕 이어 '입담왕', 유희관 해설위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7.17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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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스포츠 플러스 일일 해설위원, 여러 차례 웃음 자아내

[수원=스포츠Q 민기홍 기자] 다승왕 말고 하나 더, ‘입담왕’이다. 유희관(두산)이 해설에서도 빼어난 기량을 뽐냈다.

유희관은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MBC스포츠 플러스의 해설위원으로 나섰다. 마운드가 아닌 곳이었지만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정민철 해설위원과 정병문 캐스터 못지않은 존재감을 뽐냈다.

유희관은 중계방송에서 쓰이는 고가의 장비 헬리캠을 언급하며 “방송에 관심이 많다”고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1회초 하주석(상무)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득점에 성공하자 “감독님이 지면 외박을 안 준다고 한 것 아니냐”는 농담을 곁들여 중계진을 웃게 했다.

▲ 유희관(오른쪽)이 17일 수원에서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정민철 해설위원(왼쪽 첫 번째), 정병문 캐스터와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후배들을 향해서는 “퓨처스 올스타전은 축제 속의 기회”라는 멋진 멘트도 날렸다. 그러자 정병문 아나운서와 정민철 해설위원은 “주옥같은 멘트다", “준비하신 것 같다”, “해설이 기가 막히다”고 놀라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전반기 18경기 120⅔, 12승 2패, 평균자책점 3.28. 다승 1위, 소화이닝 3위, 평균자책점 5위 등 국내 최고의 투수로 거듭난 유희관은 마운드는 물론이고 마이크를 잡고서도 실력을 한껏 발휘해 야구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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