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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MVP, 롯데 사나이들에겐 올스타전 DNA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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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MVP, 롯데 사나이들에겐 올스타전 DNA가 있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7.18 2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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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BO 올스타전] 미스터 올스타 44%가 롯데 출신, 강민호 11번째 롯데 출신 미스터 올스타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쯤 되면 ‘롯스타전’이라 불러도 좋을 것 같다. 롯데 사나이들에게는 올스타전 DNA가 흐른다. 이번에는 강민호(30)다.

강민호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프로야구(KBO리그) 올스타전에 드림 올스타 포수로 선발 출전, 2회초 우중간 투런포를 포함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롯데는 34차례의 올스타전에서 무려 44.1%의 확률로 MVP를 차지했다. 김용희, 허규옥, 김민호, 김응국, 박정태, 정수근, 이대호, 홍성흔, 황재균, 전준우에 이어 강민호까지 무려 11명의 선수가 미스터 올스타가 된 경력이 있다.

▲ [수원=스포츠Q 최대성 기자] 강민호가 2회초 투런포를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강민호는 롯데 선수로는 11번째로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됐다.

김용희(1982, 1984), 박정태(1998, 1999), 정수근(2004, 2007), 이대호(2005, 2008)는 2회씩 MVP를 차지했다. 현재 경찰청 소속인 전준우는 2008년 퓨처스 올스타전 MVP, 2013년 KBO 올스타전 MVP를 받아 1,2군 MVP를 석권한 유일한 선수다.

인기스타가 많은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부산은 야구 인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도시. 1982년 원년부터 참가해 수많은 스타들을 양산해온 롯데는 다른 팀들에 비해 올스타전에 나서는 선수들이 많다. 2012년에는 동군 전원이 롯데 선수로 채워진 적도 있다.

롯데는 지난 33년간 정규리그 우승의 기쁨을 한번도 누리지 못했다. 1992년 이후 23년째 한국시리즈 우승 기록도 없다. 그러나 올스타전에서만큼은 그 어떤 팀도 범접할 수 없는 최강의 포스를 뿜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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