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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닮은꼴 아닌' 이종환, 명실공히 한화 중심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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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닮은꼴 아닌' 이종환, 명실공히 한화 중심타자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7.2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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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kt에 7-4 역전승…권혁 시즌 12세이브

[수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김태균 닮은 꼴'로 불리는 한화 이종환(29)이 이제는 중심 타자 김태균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안타를 치며 존재감을 더욱 높였다.

이종환은 2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8회 대거 5점을 쓸어담은 한화는 7-4 역전승을 거뒀다.

이종환은 지난 5월 트레이드로 KIA에서 한화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당시 트레이드에 포함된 유창식, 임준섭에 가려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진짜 주인공은 이종환이었다. 좌타자인 이종환은 올 시즌 좌투수 상대 타율이 0.300(20타수 6안타)에 달한다. 표본이 적지만 이날 경기에서도 좌투수를 맞아 좋은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다.

▲ 이종환이 2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원정경기서 8회초 결승 2타점 적시타를 작렬,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이종환은 팀이 1-0으로 앞선 4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저스틴 저마노의 2구를 통타, 중전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비록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지난 16일 롯데전까지 7월 타율 0.325의 상승세를 증명했다.

양 팀이 3-3으로 맞선 8회 무사 만루에서 이종환은 또 한 번 타석에 섰다. 최근 kt 불펜진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좌투수 홍성용과 맞붙게 됐다. 이종환은 홍성용의 3구를 쳐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는 안타였다.

7회말 1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한화 박정진은 시즌 6승째를 거뒀고 마무리 투수 권혁은 시즌 12세이브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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