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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MLB 307호' 사이클링히트, 얼마나 진귀한 기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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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MLB 307호' 사이클링히트, 얼마나 진귀한 기록인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7.22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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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히트노런만큼 귀해, KBO리그에선 단 17번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첫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서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회 2루타, 4회 솔로홈런, 5회 단타, 9회 3루타를 때려내 히트 포 더 사이클을 완성했다.

추신수의 사이클링히트는 지난달 17일 브록 홀트(보스턴 레드삭스) 이후 시즌 2호이며 1885년 데이브 오르가 첫 기록을 작성한 이후 MLB에서 307번째로 나온 기록이다. 한국인 최초는 물론이고 아시아 선수로서도 최초다. 일본의 상징 스즈키 이치로도 해내지 못한 진귀한 기록이다.

사이클링히트는 정교함, 장타력, 주루 툴을 두루 갖춘 선수들만이 해낼 수 있는 대기록이다. 거포들은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때리고도 3루타를 만들지 못해 기록에 실패하고 교타자들은 홈런 또는 2루타가 모자라 해낼 수 없다. 투수들의 꿈인 노히트노런에 버금갈 정도로 희귀하다. MLB 역사상 노히트노런은 289번 나왔다.

34년 역사의 KBO리그에서는 단 17번만 나왔다. 에릭 테임즈(NC)가 지난 4월 9일(NC) 광주 KIA전에서 달성한 것이 가장 최근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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