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4 11:00 (토)
NC 육상단 중심 김종호, 롯데 혼 빼놓은 2도루
상태바
NC 육상단 중심 김종호, 롯데 혼 빼놓은 2도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22 2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회초 도루 2개 뒤 테임즈 땅볼로 득점…시즌 32호 도루로 팀동료 박민우 제치고 1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과거 '두산 육상단'을 이끌었던 김경문 감독이 고스란히 NC에 육상단을 이식한 것 같다. 테이블 세터 박민우와 김종호가 도루왕을 놓고 내부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김종호가 2개의 도루를 더하며 시즌 32번째 도루를 성공시키며 박민우를 1개차로 제치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특히 득점까지 이어지는 귀중한 도루 2개로 NC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종호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앞건 3회초 자신의 발로 득점을 올렸다.

2회초 이종욱의 3루타와 김태군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서던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종호는 3볼 2스트라이크 풀카운트 접전에서 중견수 앞으로 가는 안타를 때려냈다.

▲ NC 김종호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2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종호는 특히 3회초 자신의 빠른 발로 3루까지 훔친 뒤 에릭 테임즈의 땅볼 타구로 득점을 올렸다. [사진=스포츠Q DB]

이후 나성범의 타석 때 2루를 훔친 뒤 1사후 에릭 테임즈의 타석 때도 3루까지 훔쳤다. 결국 김종호는 테임즈의 땅볼 타구에 홈까지 밟았다.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의 혼을 완전히 빼놓은 2개의 도루로 만든 점수였다.

이는 호투하던 NC 선발 에릭 해커에 큰 힘을 줬다. 해커는 4회말 황재균에게 적시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6회말까지 롯데 타선을 1점으로 잘 막아내며 3-1 리드를 지켰다.

이후 NC는 7회말 롯데에 1점을 내주며 3-2로 쫓기긴 했지만 김진성과 임창민의 계투로 타선을 봉쇄하며 짜릿한 1점차 승리를 지켰다.

해커는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1승째를 거두며 알프레도 피가로(삼성)과 함께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