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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현역은 캐나다에서, 드로그바 MLS로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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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현역은 캐나다에서, 드로그바 MLS로 가다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7.2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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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임팩트와 1년 6개월 계약…첼시 전 동료 램파드와 대결 기대

[스포츠Q 최영민 기자] '드록신' 디디에 드로그바(37)가 캐나다로 갔다. 메이저리그 사커(MLS)에서 새로운 축구인생을 시작한다.

몬트리올 임팩트는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트디부아르 출신 스트라이커 드로그바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몬트리올 구단은 드로그바의 계약 조건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1년 6개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드로그바는 국제이적동의서와 취업비자가 나오는대로 몬트리올 선수로 MLS 시즌을 소화하게 된다.

2014~2015 시즌 첼시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으로 올려놓은 뒤 팀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팀에서 나온 드로그바는 자신의 마지막 행선지로 MLS를 머릿속에 두고 있었다. 그동안 드로그바는 시카고 파이어와 계약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사실상 팀이 결정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드로그바의 행선지는 몬트리올이었다. 이에 대해 몬트리올은 "드로그바가 먼저 시카고에 입단한 뒤 트레이트를 통해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조이 사푸토 몬트리올 회장은 "드로그바가 몬트리올에 오게 된 걸 환영한다. 첫 만남을 통해 드로그바가 몬트리올에서 정말 뛰고 싶어한다는 생각을 느꼈다"고 드로그바의 입단을 반겼다.

아담 브라즈 기술이사도 "뛰어난 경력을 가진 선수를 선수명단에 추가한다는 것에 매우 흥분되고 전율이 흐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드로그바의 새로운 소속팀이 된 몬트리올은 2010년에 창단돼 MLS의 19번째 구단이 됐다. 2013년과 지난해 캐나디언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특히 지난해 북중미카리브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에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드로그바의 이적으로 MLS에는 스티븐 제라드(LA 갤럭시), 프랭크 램파드, 안드레아 피를로(이상 뉴욕 시티FC) 등 스타 선수들이 더욱 늘어나 리그 흥행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드로그바의 소속팀인 몬트리올과 램파드의 소속팀은 뉴욕시티는 같은 이스턴 컨퍼런스 소속이어서 옛 첼시 동료의 맞대결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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