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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혼을 뺀 첼시 아자르 '환상돌파', 무리뉴 극찬에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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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혼을 뺀 첼시 아자르 '환상돌파', 무리뉴 극찬에 답하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7.2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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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세계 최고 EPL에서 최고로 인정 받는다···세계 최정상 반열에 오르는 것 당연하다"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첼시의 에당 아자르(24)가 바르셀로나전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폭풍 드리블과 무서운 골 결정력을 보여주면서 다음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자르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의 페덱스 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기네스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 바르셀로나전에 선발 출장해 전반 9분 만에 환상적인 드리블로 선취골을 기록했다.

최근 무리뉴 첼시 감독은 "현재로서는 우승컵을 들지 못한 호날두보다 아자르가 더 뛰어난 선수"라며 "세계 최고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인정받는 아자르가 세계 최고 반열에 오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의 발언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아자르의 최근 플레이를 보면 무리뉴 감독이 발언이 완전히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전반 9분 아크 서클 부근에서 공을 잡은 아자르는 상대 수비진 4명 사이를 파고들었다. 뛰어난 발재간과 쾌속 질주로 수비수를 따돌리고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뿐만 아니라 골을 넣은 뒤에도 계속해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아자르는 바르셀로나 제레미 마티유와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뛰어난 신체조건을 통해 강력한 수비를 자랑하는 마티유와 경합에서도 뛰어난 균형 감각을 보여줬다. 공을 몰고 있는 상황에서도 좀처럼 넘어지지 않았다.

결국 마티유와 마르크 바르트라까지 합세해 거칠게 잡아채 아자르의 드리블을 방해했다. 마티유는 옐로카드를 받아야 했다. 이외에도 바르셀로나 수비수들은 아자르에게 수차례 반칙을 범했다.

아자르는 EPL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드리블, 골 결정력, 균형 감각까지 모든 부분에서 큰 향상을 보이고 있다. 새 시즌 유럽 무대에서 호날두와 메시에 얼마나 근접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관심거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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