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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류승룡 현빈, '고독' '액션' 장착하고 스크린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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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류승룡 현빈, '고독' '액션' 장착하고 스크린 점령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4.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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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치명적인 매력의 남자들이 몰려온다.

카리스마와 연기력을 겸비한 톱스타 장동건(42), 류승룡(44), 현빈(32)이 과거 보기 힘들었던 액션연기에 도전하며 각각 고독한 킬러, 도망자, 왕으로 스크린을 활보한다.

장동건은 액션 드라마 '우는 남자'에서 킬러가 돼 관객 사냥에 나선다. 이 영화는 단 한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타깃인 모경(김민희)을 만나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히트 드라마 '신사의 자격'에 이은 스크린 컴백은 영화스틸 공개 만으로도 각종 포털사이트 메인화면을 장식하며 온라인을 들끓게 했다. 기하학적인 문신으로 가득한 몸과 강렬한 눈빛, 고독한 분위기에 미국 특수부대 훈련까지 받은 날카로운 액션연기로 다시금 '장동건'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 액션영화의 새 지평을 연 '아저씨'를 통해 꽃미남 스타 원빈을 일약 ‘남자’로 재탄생시킨 이정범 감독과의 만남으로 기대가 한층 더하다.

▲ 장동건 류승룡 현빈(왼쪽부터)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카사노바 장성기, '광해, 왕이 된 남자'의 킹메이커 허균, '7번 방의 선물'의 6세 지능에 멈춘 딸바보 용구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온 연기파 류승룡은 액션영화 '표적'에서 살인 누명을 쓰고 쫓기는 해외 용병 출신 여훈으로 변신했다. '아저씨'의 원빈 못지 않은 격렬하면서도 묵직한 맨몸격투를 소화하며 '중년 액션의 아이콘'으로 거듭난 류승룡은 분노에 가득찬 표효를 한껏 터뜨린다.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블록버스터 사극 '역린'을 선택한 현빈은 암살 위협에 시달리면서도 강인함을 잃지 않은 정조 역을 맡았다. 드라마에서 까칠하면서도 다정한 도시남자의 전형을 그려 여성 팬들을 사로잡았던 그가 30대에 접어들어 시도한 중후한 연기 변신 역시 관심을 모은다.

'역린'에서 현빈은 아버지 사도세자의 비참한 죽음을 목격한 트라우마와 정적들의 공격에 고뇌하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맡아 깊어진 연기력을 쏟아낸다. 뿐만 아니라 근육질의 상반신을 공개하는가 하면 가공할 활솜씨와 불꽃 튀는 검술 액션까지 선보인다.

류승룡과 현빈은 30일 깊어진 눈빛과 강렬한 액션을 관객에게 공개했다. 장동건의 우수 짙은 킬러 모습은 6월 실체를 드러낸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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