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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출발 첼시, 이적시장 공수 보강 모두 실패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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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출발 첼시, 이적시장 공수 보강 모두 실패했나?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8.0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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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에 체흐 이적 허용···코스타 부상 우려에 팔카오-레미는 부족하다"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새 시즌을 앞두고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첼시가 선수단 보강에 문제점을 지적받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쟁 구단들의 적극적인 행보까지 겹쳐 첼시의 2년 연속 우승 도전에 먹구름이 끼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FC는 4일(한국시간)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좋은 선수들이 빠져나간 자리를 잘 메우지 못하고 있다. 선수층에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다.

ESPN FC는 "페트르 체흐의 대체자로 아스미르 베고비치를 영입했다. 벤치 멤버로 베고비치는 가치가 있다"며 "하지만 강력한 라이벌 아스널에 골키퍼 체흐를 내준 것은 타격이 크다"고 평했다.

아스널로 이적한 체흐는 2015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실드에서 첼시의 결정적인 슛을 막아내 이적 후 공식 첫 경기에서 친정팀 첼시로부터 승리를 이끌었다.

첼시는 공격수 문제도 지적받았다. ESPN FC는 "디디에 드로그바가 떠나면서 라다멜 팔카오를 데려왔지만 지난 아스널전 팔카오의 활약은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디에고 코스타라는 걸출한 주전 공격수가 있지만 계속되는 햄스트링 부상 우려 속에서 코스타와 로익 레미로의 공격진이 허술해 보인다는 지적이다.

ESPN FC는 "필리페 루이스가 다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아간 상황에서 아우크스부르크의 바바 라흐만 영입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루이스를 대체하기에는 검증되지 않은 선수"라며 "노쇠한 중앙 수비진에 존 스톤스 영입도 노리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막대한 이적료로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EPL 강팀들이 선수 보강에 성공해 우승을 노린다. 별다른 영입을 이루지 못한 첼시가 다음 시즌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새 시즌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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