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김나라기자] 황금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와 20대, 30대가 연휴를 위한 아이템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세대에 따라 구매패턴에 차이가 발생해 눈길을 끈다.
1일 근로자의 날부터 6일 석가탄신일까지 하루만 휴가내면 최장 6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가 찾아오면서 어떻게 알차게 보낼지 다들 분주한 모습이다. 하지만 같은 황금연휴라도 어떻게 사용할지는 세대에 따라 다른 법. 20대와 30대가 찾은 연휴 아이템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자.
패션 전문 온라인쇼핑몰 아이스타일24는 지난 4월 한 달간 연령대별 여행 패션아이템 10종의 구매내역을 분석한 결과, 20대가 가장 많이 찾은 아이템은 비치웨어와 선글라스로 나타났다. 30대는 커플룩과 캠핑용품 등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이 대부분인 20대들은 시간적 여유가 있어 비교적 해외여행에 자유롭기 때문에 비치웨어, 선글라스를 구매하는 비중이 높았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39% 판매량이 증가한 이 아이템들 중 눈에 띄는 것은 비키니 수영복이다. 본격적인 여름시즌이 아닌데도 긴 연휴기간 덕분에 폭발적으로 구매량이 늘어나 매출이 14배나 증가했다.
반면 아이와 가족이 있는 30대들은 서로 간에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여행 아이템 중 가장 많이 팔린 커플룩과 패밀리룩은 전년 대비 6배나 증가해 판매되었고 캠핑용품 판매량도 37% 이상 증가했다. 해당 기간 내 주요 펜션 및 캠핑장들의 예약도 일찌감치 마감된 지 오래다.
아이스타일24의 캐주얼 담당 김재원 MD는 "이번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이나 캠핑 등 외부 활동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급증했다"며 "구매 물량이 몰리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관련 제품을 구매한다면 2, 3일 먼저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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